부산광역시 대안가족사업 모델 연구 · 2019-12-13 · 녀양육과 교육, 사회화,...

부산광역시 대안가족사업 모델

연구

부산복지개발원 2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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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BSWDI

I. 서론 ····································································································································1

제1절 연구배경 및 목적 ·········································································································1

제2절 연구내용 및 방법 ·········································································································3

Ⅱ. 이론적 배경 ······················································································································7

1. 가족의 개념과 현대 가족의 특성 ·······················································································7

2. 국내외 가구 형태의 변화 ···································································································9

3. 대안가족의 개념 ············································································································17

4. 연구동향과 주요 정책 현황 ·····························································································19

Ⅲ. 국내외 사례 검토 ···········································································································26

1. 국내 사례 ························································································································26

2. 국외 사례 ························································································································29

Ⅳ. 대안가족사업 현황과 평가 ······························································································35

1. 대안가족허브센터 ‘정겨움’ 운영 현황 ············································································35

2. 대안가족사업 평가 ·········································································································47

3. 향후 운영 방안 ············································································································52

Ⅴ. 대안가족거점지원센터 운영 방안 ····················································································35

1. 대안가족거점지원센터의 필요성 ·······················································································55

2. 대안가족거점지원센터의 기능 및 역할 ·············································································57

- v -

3. 대안가족거점지원센터의 주요사업 ····················································································62

[부록1] 대안가족 유형(7가정) ·······························································································67

[부록2] 개금 3동 고령자 대안가족 자활공동체사업 기초조사 설문지 ·································74

[부록3] 대안가족 설문조사 결과 ···························································································82

참고문헌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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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목차 BSWDI

[표 Ⅱ-1] 부산시 성별 1인가구 변화 ··················································································10

[표 Ⅱ-2] 2015년 구·군별 일반가구 및 1인가구 구성 ·······················································11

[표 Ⅱ-3] 부산시 연령별 1인가구 변화 ···············································································12

[표 Ⅱ-4] 부산시 가구유형별 변화 ······················································································13

[표 Ⅱ-5] 도시재생지원센터 운영방식 ··················································································22

[표 Ⅱ-6] 지방차지단체별 마을공동체 운영 현황(2016) ······················································23

[표 Ⅳ-1] 개금3동 8통, 10통 취약계층 현황(2017년) ·······················································35

[표 Ⅳ-2] 대안가족 주요사업 ·······························································································38

[표 Ⅳ-3] 대안가족 허브센터 주요 후원현황 ·······································································38

[표 Ⅳ-4] 대안가족 형성의 단계 ··························································································50

[표 Ⅴ-1]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업무분장 ························································60

[표 Ⅴ-2] 대안가족거점센터의 역점과제 ··············································································60

- vii -

그림 목차 BSWDI

[그림 Ⅱ-1] 부산시 1인 가구 수 및 비중 ···········································································13

[그림 Ⅱ-2] 부산시 가구유형별 변화 ···················································································13

[그림 Ⅱ-3] 포용적 사회보장 ·······························································································13

[그림 Ⅲ-1] 공동 주택 사진 ································································································27

[그림 Ⅲ-2] 소셜팸 운동 ······································································································28

[그림 Ⅳ-1] 대안가족간의 연대 및 신규 대안가족의 형성 ·················································36

[그림 Ⅳ-2 대안가족 주요사업 ·····························································································37

[그림 Ⅴ-1] 집합적 영향의 5가지 조건 ···············································································55

[그림 Ⅴ-2] 부산시 대안가족지원사업의 방향성 ···································································57

[그림 Ⅴ-3]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조직체계 ·······················································57

[그림 Ⅴ-4] 대안가족거점센터의 주요기능 ···········································································59

- viii -

Ⅰ1. 연구배경 및 목적

2. 연구내용

3. 연구방법

서 론

1

Ⅰ 서 론

제1절 연구배경 및 목적

우리 부산시의 경우 최근 급속한 속도의 고령화와 중장년, 노인을 중심으로 한 1인 가

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사회적 문제는 결국 중장년, 노인 등을 중심으로 한

고독사의 증가, 노인 돌봄의 사각지대 발생 등 1인 가구를 중심으로 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안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동안 1인가구의 문제에 대한 연구(문정희 외, 2018)와 고독사 예방과 관련한 연구들

(이재정·조미정, 2017)이 수행되어 왔을 뿐만 아니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4차 산업과

연계한 ICT 기기 등의 설치 등과 관련한 연구(정주영, 2018) 등이 수행하는 등, 고령화와

1인가구의 증가로 인한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해왔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는 많은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여 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지만

그 해답은 결국 지역 내 공동체의 회복이 관련 문제를 예방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이

라는 것은 대부분의 연구에서의 공통된 지적이다. 즉, 아무리 많은 예산을 투입해도 지역

사회 내에서의 고독사, 고립 등의 문제는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여 지역 내 주민 스스로가

풀어가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는 논의가 지속되고 있다.

부산시에서는 2018년부터 대안가족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다. 현재 개금 3동

8통, 10통에서 본 사업을 시행중이지만 이 지역은 노인이 20-30% 정도 많은 지역으로서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지역이다. 하지만 이 지역에서는 대안가족사업을 통해 지역 내

많은 문제를 해결해 가고 있는 상태이다.

2

대안가족이란 기존의 혈연 중심의 가족이 아닌 공동체와 같은 가족으로서 지역주민들로

만들어진 새로운 모델의 가족으로 가족과 같은 정서적 유대와 경제공동체를 조성하고, 일

상생활을 공유함으로서 노인들 스스로 지역 내에서 가족과 같은 1차 안전망을 조성해 나

가고 있다. 이들은 노인들 간의 상호 돌봄 뿐만 아니라 가족에 속하지 않는 지역주민들까

지 지원하고, 활발한 교류를 진행되고 있다.

또한 노인들을 중심으로 하여 ‘전력질주’라는 협동조합을 결성하여 부족한 생활비를 노

인 스스로 벌어들이는 등 많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본 사업은 이제 2년차에 접어든 사업

이지만 사업의 효과성과 특수성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태이며, 부

산시에서는 민선7기 공약사항으로 본 사업을 보다 확대할 예정에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부산시 대안가족 사업에 있어 대안가족에 대한 정의와 사업의 필요

성,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개금3동 대안가족 사업의 성과 등을 파악하고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모색하고자 한다. 더불어 사업의 성과를 더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거

점센터의 설치와 운영방향 및 주요역할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자 한다.

더불어 1인가구와 관련한 문제는 단순히 노인 1인 가구의 문제만은 아니므로 향후 노인

뿐만 아니라 다른 연령들을 위한 유형 개발 필요하다.

3

제2절 연구내용 및 방법

먼저 이론적인 검토에서는 가족의 개념과 현대사회 가족의 특성, 국내외 가구형태의 변

화 그리고 그러한 변화 속에서의 대안가족의 개념과 필요성을 검토해 보았고, 관련한 연구

동향과 주요정책 등을 살펴보았다.

3장에서는 국내외 사례를 검토하였다. 주로 노인중심의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국내외

사례 등을 검토하여 우리 부산시에 적용방안 등을 살펴보았다. 4장에서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대안가족허브센터 ‘정겨움’의 운영현황과 실적, 향후 본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평가

등을 논의함과 동시에 사업 확대의 필요성과 그러기 위한 부산시 중심의 확대방안 등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사업을 좀더 확대하고 제대로 수행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안가족거점지원

센터의 필요성과 기능과 역할, 주요사업에 대해 제시하였다.

연구방법은 주로 문헌연구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대안가족허브센터 방문과 운영에 참

여했던 인력에 대한 인터뷰 중심으로 진행하였다.

정책 활용성 제고를 위해 현장 전문가와 학계, 그리고 부산시 공무원들과의 논의를 자

문을 받았다.

4

연구계획 수립 - 문헌 검토, 현황 자료 분석

⇩

계획 수립 - 사업계획 수립

⇩

전문가 검토 - 사업계획 등의 타당성 검토

⇩

현장 방문 - 기관 방문

⇩

전문가 자문 - 현장 전문가, 학계, 공무원 등 자문

⇩

확대방안 제시 - 전문가 자문 등의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의 확대 방안 등 제시

⇩

보고서결과 타당성 검증

- 내부 심의, 전문가 외부심의 통해 검토 의견을 보고서에 반영하여 수정 및 보완

[그림 Ⅰ-1] 연구절차

5

Ⅱ1. 가족의 개념과 현대사회 가족의 특성

2. 국내외 가구형태의 변화

3. 대안가족의 개념과 필요성

4. 연구동향과 주요 정책

이론적 배경

6

Ⅱ 이론적 배경

1. 가족의 개념과 현대 가족의 특성

1) 가족의 개념

가족이란 부부를 중심으로 하여 그로부터 생겨난 아들, 딸, 손자, 손녀 등 가까운 혈육

즉, 혈연으로 이루어진 집단을 말하며, 인연, 입양으로 연결된 일정 범위의 사람들로 구성

된 집단이다. 레비스트로스는 가족은 결혼으로 시작되며 부부 사이에서 출생한 자녀들로

구성되지만, 이들 외 가까운 친척이 포함될 수 있고, 가족구성원은 법적 유대 및 경제적․종교적인 것 등의 권리와 의무, 성적 권리와 금기, 애정, 존경 등의 다양한 심리적 정감으로

결합되어 있다고 하였다(앙드레 뷔르기에르; 정철웅 역, 2001)

가족 구성원은 같은 공간에서 태어나고 성장하면서 사회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결속

감과 유대감이 매우 강하다고 볼 수 있다. 즉 영속적인 결합을 위해 서로를 위로하고 힘을

북돋아 주면서 생활공동체를 이루어 간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구성원

을 보호하고,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공동적인 경제활동을 하기도 한다(곽상인, 2014).

가족제도는 인류 문명이 발견한 가장 오래된 제도로서 정서적 유대 기능, 재생산 기능, 자

녀양육과 교육, 사회화, 돌봄 및 부양 등을 포함하는 사회보장 기능, 생산이나 소비, 재분

배 등 경제적 기능, 휴식 및 여가 기능, 종교 기능을 수행해 왔다.

이상의 가족의 개념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가족의 주요 기능 중 중요한 크게 3가지가

확인이 된다. 일상생활의 공유, 정서적 유대, 그리고 공동의 경제활동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근대사회로 전환 되는 과정에서 가족이 수행하던 다양한 기능들은 전문화된

7

사회제도의 분화로 인해 약화되고 개인화가 강조되어 진다. 오늘날은 가족보다 개인이 우

선시 되며 가족의 형태는 더욱 다양해지고 기존의 가족이 지닌 의미는 점차 퇴색되는 듯

이 보인다(이민정, 2019)

2) 현대 가족의 특성

이렇듯, 전통적인 가족의 개념과 가족 기능은 산업화시대를 너머 근대사회까지 오랫동

안 사회에서 1차적 주요 기능을 해왔다. 그러나 현대사회로 접어들면서 대가족에서 핵가

족, 더 나아가 1인 가구의 확산 등 가족의 형태가 변하면서 더 이상 가족 내에서 1차적

사회적 기능이 수행되어지기 보다는 사회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가장 우선적으로 드러나는 것이 여성의 사회진출과 더불어 ‘돌봄’ 영역에서의 사회화를

확인할 수 있다. 전통적으로 ‘돌봄’은 가족 내 여성의 주요 역할로 정서적 특성을 기반으

로 한 돌봄의 1차적 기능이 자녀와 부모를 향한 가장 우선시 되었다. 그러나 점차적으로

여성의 사회진출이 확대되면서 자녀의 돌봄은 ‘보육’으로, 노부모에 대한 돌봄은 요양서비

스 등 점차로 가족안에서의 기능이 사회로 분화가 되었다.

특히, 현대사회에서 발생하는 소외와 사회적 고립, 단절의 문제는 정서적 유대 기능의

상실에서 비롯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가장 친밀한 사람에게 ‘가족 같은 사람’이라고 할

정도로 그 의미가 긍정적 의미로 사용 되곤 하였다. 나 아닌 타인에 대한 완벽한 책임감을

실현할 수 있는 것이 ‘자녀’라고 하듯, 한 사람의 삶에 대한 ‘책임’과도 연결되어 있다. 이

처럼 가족은 정서적인 안정을 위한 가장 기본 단위의 공동체로 알려져 왔다. 또한 친족의

개념인 ‘사촌’역시 ‘이웃 사촌’이라는 용어에서 보는 것과 같이 혈연을 나누지는 않았으나

가족의 전통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이웃들을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러한 가족규범이 갖는 전통적 기능과 달리 실제 삶의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가

족체계 내에서는 전혀 다른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실제 가족해체의 여러 이유 중의 하

나로 사건사고, 전쟁과 같은 역사적 외부적 차원의 문제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가정 폭력,

8

학대와 유기, 사고 등으로 가족 내부의 일로 인하여 발생하기도 한다.

정희진(2018)은 한국 사회의 가장 문제적인 제도, 가장 부패한 제도, 가장 비인간적인

제도는 가족이다 라고 하였으며 나아가 만악의 근원으로 가족제도를 지적하기도 하였다.

일반적으로 ‘가족 같은 사람’이라고 할 때 아주 친밀한 사람에게 하는 말이지만, 가족해체

가 일어난 가족들의 경우 내면에 간직된 상처의 가장 깊숙하고, 거대한 상처는 가족으로

부터 온 것이기도 하다.(김소연, 2019) 온전하고 이상적인 가족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으

로 인하여 ‘가족내 이혼’ 등과 같은 말이 나오기도 한다.

최근 국내에 발간 된 야마다 마사히로의 「가족 난민」은 양극화된 일본인의 노후를 다루

면서 다양한 싱글가족의 유형을 소개하며 전통적인 가족이 가진 기능으로는 해결할 수 없

는 가족의 현황과 미래에 대하여 제시하고 있다. 그러면서 지금 ‘정상가족’을 선택할 것이

가족의 이상으로 전제하는 것에는 현실적이 무리가 있음을 이야기 한다. 즉, 야마다(2019)

는 표준가족의 형태를 정상가족으로 규정하고 이에 따른 규범으로 삼는 관행으로 인해 역

설적으로 가족을 구성하는 것 자체가 더욱 어려워지고, 일단 만들어진 가족도 쉽게 해체될

뿐 아니라, 아예 가족이 없는 사람의 숫자도 증가하고 있다고 하였다.

반면, 혈연으로 이루어진 가족은 아님에도 믿어주고, 공동 거주, 경제적 협동, 특히 ‘친

밀함에 주목하여 가족의 일차적 가치에 대한 논의가 사회적 ‘가족의 탄생’을 알리기도 하

였다.

2. 국내외 가구 형태의 변화

가족의 형태는 일반화하기 어려울 정도로 매우 다양하고, 전통적 가족관계가 느슨해지

고 더 이상 정형화 할 수 없는 형태의 가족관계들로 재구성되고 있다.. 특히, 전세계적으

로 1인 가구의 급증 등 현대는‘각자 존재하고 홀로 살아가는 개인들의 사회’로 인식의 전

환 필요하다. 즉, 가족의 변화를 해체의 관점이 아닌 사회구조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

9

로 이해하는 논의가 전개되고 있으며, 복잡하고 다원화되는 후기 사회에서 가족 형태의 성

격이 다양해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변화순, 2000)

그럼에도, 노인들은 자신이 평소 살던 익숙한 환경에서 평소 만나던 사람들과 계속 보

면서 일상적인 삶을 지속할 수 있는 것, 따라서 노후의 ‘비 혈연적인 대안공동체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 필요가 있다. 본 장에서는 국내외 가구형태의 변화를 먼저 살펴보고

자 한다.

1) 국내 현황

(1) 1인 가구의 증가 현황

2015년 부산의 1인가구는 362천 가구로, 일반가구(1,336천) 중 27.1%를 차지하며, 성

별로 보면 남자 45.5%, 여자 54.5%로 여자 1인가구가 9.0%p 많다. 연령별로 보면

50~69세가 35.2%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30~49세 28.2%, 70세 이상 18.9% 등의 순이

다(통계청, 2017).

자료: 나홀로 가구의 특성 분석 (부산광역시), 통계청(2017). p1

[그림 Ⅱ-1] 부산시 1인 가구 수 및 비중

10

(단위: 천 가구, %, %p)

부산 일반가구 1인 가구비중

성별 구성비

남성 여성

1990년 993 77 7.8 40.8 59.2

1995년 1,079 116 10.7 41.3 58.7

2000년 1,120 154 13.8 39.6 60.4

2005년 1,186 223 18.8 41.5 58.5

2010년 1,244 291 23.4 42.9 57.1

2015년 1,336 362 27.1 45.5 54.5

증감(’90년 대비) 351 295 19.9 4.3 -4.3

자료: 나홀로 가구의 특성 분석 (부산광역시), 통계청(2017). p.2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부산의 1인가구는 362천 가구로 일반가구

(1,336천) 중 27.1%를 차지하고 있다. 성별로 보면 남자 45.5%, 여자 54.5%로 여자

1인 가구가 9.0%p 더 많다. 이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여성노인 인구 비중이 높기 때

문이다.

[표 Ⅱ-1] 부산시 성별 1인가구 변화

구‧군별 1인가구는 부산진구가 48천 가구로 가장 많고, 해운대구(36천 가구), 사하구(33

천 가구), 금정구(30천 가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비교하면, 여성 1인가구는 부

산진구(27천 가구), 해운대구(21천 가구), 사하구(16천 가구) 등의 순으로 많으며, 남성 1

인가구는 부산진구(21천 가구), 사하구(16천 가구) 해운대구(15천 가구) 등의 순으로 많

다.

11

(단위: 천 가구, %)

2015년일반

가구

　1인

가구

일반

가구

대비

구성비 남성 구성비 여성 구성비구성비

부산광역시 1,336 100.0 362 27.1 100.0 165 100.0 197 100.0

중구 21 1.5 8 40.7 2.3 4 2.4 4 2.2

서구 47 3.5 16 33.3 4.3 7 4.2 9 4.4

동구 38 2.8 13 33.7 3.5 6 3.4 7 3.6

영도구 52 3.9 16 31.2 4.5 8 4.7 9 4.3

부산진구 154 11.3 48 31.1 12.9 21 12.8 27 13.5

동래구 99 7.4 23 23.6 6.4 10 6.1 13 6.8

남구 109 8.1 30 27.3 8.1 14 8.4 16 8.1

북구 111 8.5 25 22.8 7.2 11 6.9 14 7.1

해운대구 153 11.5 36 23.2 9.9 15 8.9 21 10.7

사하구 127 9.5 33 25.6 9.0 16 9.8 16 8.3

금정구 98 7.3 30 30.7 8.3 14 8.4 16 8.2

강서구 33 2.8 8 23.6 2.4 5 2.7 3 1.6

연제구 78 5.8 19 24.8 5.4 8 5.1 11 5.6

수영구 70 5.3 20 28.3 5.6 8 5.0 12 5.9

사상구 92 6.8 25 27.7 6.9 13 7.7 13 6.4

기장군 54 4.2 12 21.9 3.5 6 3.3 6 3.2

자료: 나홀로 가구의 특성 분석(부산광역시), 2017통계청 p.4

[표 Ⅱ-2] 2015년 구·군별 일반가구 및 1인가구 구성

연령별 1인 가구 구성은 전국의 경우 2017년 청년층(35.9%), 중년층(32.7%), 노년층

(31.4%) 순에서 2045년 노년층(54.0%), 중년층(24.1%), 청년층(21.9%) 순으로 변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는 달리 부산의 연령별 1인 가구 구성은 2017년 60세 이상 노년층

(37.5%), 중년층(31.4%), 청년층(31.1%)순이며, 2045년에는 노년층(58.7%), 중년층

(22.6%), 청년층(18.8%)으로 1인 가구 중 노년층의 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출산율 감소, 기대수명 연장 등으로 65세 이상 1인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

상된다. 부산은 2017년 전국과 비교해 청년층 비율은 낮은데 반해 노년층의 비율이 높은

수준으로 2045년에는 부산시 전체 1인 가구 중 60세 이상 1인가구의 비중이 절반을 넘을

전망이다(통계청, 2017).

12

(단위: 천가구, %)

연령대 2017 2025 2035 2045

2017년 대비

2045년

증감 증감률(%)

전국

전체

1인가구

가구 수 5,562 6,701 7,635 8,098 2,536 45.6

구성비 28.5 31.9 34.6 36.3 8

39세

이하

가구 수 1,996 2,085 1,915 1,772 -224 -11.2

구성비 35.9 31.1 25.1 21.9 -14

40~59세

이하

가구 수 1,817 2,037 2,039 1,954 137 7.5

구성비 32.7 30.4 26.7 24.1 -9

60세

이상

가구 수 1,749 2,578 3,680 4,372 2,623 150.0

구성비 31.4 38.5 48.2 54.0 23

부산

전체

1인가구

가구 수 384 447 497 506 122 31.8

구성비 28.4 32.0 34.9 36.2 8

39세

이하

가구 수 120 115 104 95 -25 -20.8

구성비 31.1 25.8 20.9 18.8 -12

40~59세

이하

가구 수 121 127 123 114 -7 -5.8

구성비 31.4 28.4 24.7 22.6 -9

60세

이상

가구 수 144 205 270 297 153 106.3

구성비 37.5 45.8 54.4 58.7 21

자료: 장래가구추계 시도편: 2015~2045년, 통계청(2017)

[표 Ⅱ-3] 부산시 연령별 1인가구 변화

가구유형별 가구 수 및 구성비를 살펴보면, 2017년 전국의 경우 부부+자녀가구(30.4%)

가 가장 많고, 1인 가구(28.5%), 부부가구(16.0%)등의 순으로 많으나, 2045년에는 1인

가구(36.3%), 부부가구(21.2%), 부부+자녀가구(15.9%) 순으로 부부+자녀가구는 감소하

고, 1인 가구 및 부부가구는 증가할 전망이다. 부산은 2017년 부부+자녀가구(29.6%)가

가장 많고, 1인 가구(28.4%), 부부가구(17.0%)등의 순으로 많으나, 2045년에는 1인 가구

(36.2%), 부부가구(24.2%), 부부+자녀가구(15.1%) 순으로 변화할 전망이다. 전국과 동일

하게 2045년에는 부부+자녀가구는 감소하고, 1인 가구 및 부부가구는 증가할 전망이다.

1인가구와 비친족 가구를 제외한 가족으로 이루어진 친족가구 비중은 2017년 63.3%에서

2045년 62.8%로 감소할 전망이다(통계청, 2017).

13

(단위: 천가구, %)

구분 가구유형가구수 구성비

2017 2025 2035 2045 2017 2025 2035 2045

전국

계 19,524 21,014 22,067 22,318 100.0 100.0 100.0 100.0

부부 3,130 3,849 4,560 4,742 16.0 18.3 20.7 21.2

부부+자녀 5,933 5,075 4,248 3,541 30.4 24.2 19.3 15.9

한부모+자녀 2,127 2,303 2,343 2,257 10.9 11.0 10.6 10.1

3세대이상 1,000 859 746 645 5.1 4.1 3.4 2.9

기타 1,545 1,953 2,267 2,743 7.9 9.3 10.3 12.3

1인가구 5,562 6,701 7,635 8,098 28.5 31.9 34.6 36.3

비친족가구 227 274 268 291 1.2 1.3 1.2 1.3

부산

계 1,351 1,399 1,423 1,397 100.0 100.0 100.0 100.0

부부 230 280 326 338 17.0 20.0 22.9 24.2

부부+자녀 399 322 257 211 29.6 23.0 18.1 15.1

한부모+자녀 157 158 150 140 11.6 11.3 10.6 10.0

3세대이상 69 57 45 35 5.1 4.1 3.1 2.5

기타 100 122 135 154 7.4 8.7 9.5 11.0

1인가구 384 13.8 18.7 23.4 28.4 32.0 34.9 36.2

비친족가구 12 13 13 15 0.9 1.0 0.9 1.0

자료: 장래가구추계 시도편: 2015~2045년, 통계청(2017)

[표 Ⅱ-4] 부산시 가구유형별 변화

0

5

10

15

20

25

30

35

40

부부 부부+자녀 한부모+자녀 3세대이상 기타 1인가구 비친족가구

2017

2025

2035

2045

자료: 장래가구추계 시도편: 2015~2045년, 통계청(2017)를 참조하여 작성.

[그림 Ⅱ-2] 부산시 가구유형별 변화

14

2) 국외 현황1)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에서 발간한 「인구특성별 1인 가구 현황 및 정책 대응 연구

보고」에 따르면, 전 세계 평균 가구 규모를 살펴보면 가구당 2명에서 9명의 분포를 보이

고 있다. 대부분의 유럽 및 북아메리카 국가의 경우 가구당 평균 가구원수가 3명 미만의

소규모 가구로 나타났다. 반면 가구원수가 5명 이상인 경우는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높게

나타나는데, 이렇듯 발전한 국가에서는 가구당 가구원수가 줄어드는 것이 보편화된 현상

이며 이 현상의 중심에 1인가구의 일반화 현상이 있다. 1인 가구 증가는 주로 북유럽, 북

아메리카, 동유럽에 집중되어 있다.

2016년 기준 EU의 총가구수는 2억 2천만이며, 이 중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약 33%

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가구 중 자녀가 없는 부부가구 25%, 자녀가 있는 부부가구는

20%로 나타났다. EU국가 중에 스웨덴의 경우 전체가구의 52%가 1인가구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으며, 다음으로 리투아니아, 덴마크, 핀란드, 독일 순이었다.

1인가구 증가는 전세계적인 현상으로 이미 세계 여러 구가나 대도시가 직면한 현실이

다. 유럽연합통계청(Eurostat)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유럽의 32.5%가 1인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독일은 10가구 중 4가

구 이상이 1인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의 1인가구 비율은 계속해서 증가 추세에 있

다. 스웨덴의 가구구성을 살펴보면(2016년 기준), 1인가구가 39.1%로 가장 많고, 다음이

아이가 없는 동거/결혼 가구 24.2%, 0-24세 자녀와 거주하는 동거가구 21.2% 순으로 나

타났다. 영국의 총 가구수는 2016년 기준 2,710만 가구이며, 평균 가구 규묘는 2.4명이

다(영국통계청, 2016). 1인가구는 전체 가구의 28%를 차지하며, 35%를 차지하는 2인 가

구에 비해 두 번째로 큰 규모이다. 또한, 1인가구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미국은 1960년 3.3명이던 가구수는 2016년 2.53명으로 감소하였다. 이러한 가구수의

감소에 영향을 주는 요인 중의 하나는 1인가구의 증가이다. 미국의 1인가구는 계속적으로

1) 본 내용은 여성가족부․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에서 발간한 인구특성별 1인가구 현황 및 정책 대응 연구 보고서

(2018) pp.4~18 자료를 요약 발췌한 것임.

15

증가하고 있으며, 경제적인 측면 이외에도 사회적, 문화적으로도 중요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미국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인가구 비율은 28.1%로 1960년(13.1%)에 비

해 2배 이상 상승하였다.

캐나다는 2016년 센서스에서 역대 처음으로 1인 가구가 가족 유형 중 가장 많은 비율

인 28.2% 나타났다. 1인가구는 자녀가 있거나 없는 부부, 한부모 가구, 다세대 가구 등

다른 형태의 가구보다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또한, 1인가구 비율은 남성보다 여성층에

서 더 많으며 인구 고령화로 인한 여성 수명 연장 때문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보다 고령화와 1인가구의 증가를 먼저 겪은 가까운 일본의 가구 구성을 살펴보

면, 1인가구와 핵가구의 증가를 볼 수 있다. 1인가구는1985년 20.8%에서 2015년 34.5%

로 증가하였으며, 핵가구(2~3인가구)는 1985년 36.3%에서 2015년 45.5%로 증가한 것

으로 나타났다. 1985년과 1인가구의 비율이 20.8%였으나 2015년 현재는 34.5%로 약

75%정도 증가하였고, 표준가구(4인)가족의 경우 1985년 23.7%에서 2015년에는 13.3%

로 감소하였음을 뚜렷하게 알 수 있다(일본통계청, 통계연감 2018).

일본 1인가구의 특징은 젊은 남성과 여성 고령자가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다. 최근 가족난민이라는 책에서는 싱글족의 유형을 주체적 싱글족과 비주체적 싱글족으

로 나누고, 자발적으로 선택한 비혼, 이혼으로 인한 싱글, 사별로 인한 싱글 등 형태가 매

우 다양해지고 있음을 제시하였다. 기존의 표준가구를 중심으로 설계된 사회보장제도가

가족이 아닌 개인을 중심으로 변화되어야 할 필요성을 특히 중요한 과제로 언급하였다. 한

편, 단신세대 중 20~30대 남성이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데 단편적으로 보면 소득이 많

은 젊은 단신세대가 늘어나는 것은 소비활동의 촉진 등 단기적으로 경제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만 결혼이나 출산을 포기하게 하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면서 인구가 줄어들게 되고

장기적으로는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따. 다. 고령자 단신세대

의 경우도 생활비나 의료비의 증가나 개호서비스의 욕구증가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늘어

나는 문제를 초래하고 있어 개인적 차원과 사회적 차원의 문제해결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

고 있다.

16

3. 대안가족의 개념

1) 대안가족 개념

영화 ‘가족의 탄생’ 은 가족 밖에서 탄생한 가족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영화를 통해 할

수 있는 것은 이른 바 ‘정상가족’의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 피 한방울 안 섞인 사람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 속에서 ‘시간’을 함께하면서 친밀함을 나누며 이들이 함께 살아가는 모

습을 보여준다.

대안가족은 현재 일반화되어 내려진 정의는 없다. 김영민(2018)은 대안 가족의 개념을

혈연, 결혼, 입양을 기반으로 하는 전통적인 가족의 개념에서 벗어나 사회적 관계, 이웃

등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사회적 가족’이라고 하였다. 홍재봉(2018)은 이러한 개념이 기

존의 공동체와 크게 구별되지 않음으로 인하여 대안 가족의 상(像)을 좀더 구체적으로 확

인하여 위하여, 마을주민이 생각하는 대안 가족에 대한 정의를 찾았는데, 일상생활의 협

동·돌봄을 통해 사회적 지지·지원 체계 구축, 대안가족을 구성하여 각종 사회문제에 대처

할 수 있는 안전망 형성, 지속가능한 1차 관계망 형성과 자활공동체 운영을 통한 빈곤·고

독 문제 해소, 지역에 소외되어 있는 1인 가구 및 취약계층에 대한 대안가족 차원의 돌봄

제공을 주요 기능 및 역할로 보았다.

즉 가까이 있으면서 도와주고, 아프지는 않는지 들여다보고, 하루 한끼 정도 같이 식사

를 하는 것 등, 관심을 갖는 것으로, 정서적 유대를 통한 돌봄이 이루어지는 면에 초점을

두고 정의를 내리고 있다.

앞서 전통적 가족규범에서 살펴보았던 주요 역할이었던 경제적 공동체, 일상생활의 공

유, 정서적 유대를 포함 여가 등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소규모 단위의 공동체(소모임)을

중심으로, 지속가능 1차 관계망을 형성하고 사회적 지지․지원 체계를 구축 하는 마을 단위

의 주민가족을 본 연구에서는 대안가족으로 규정하였다.

17

2) 대안가족의 필요성

현재 우리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가족 해체, 다양화, 가족 난민 등 전통적 가족 해체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한 사회적 가족, 대안공동체는 우리 스스로 전통적 가족의 순기능 안에

서 찾아보려는 ‘공존에 대한 의지의 표현’ 이라 할 수 있다. 하나로 존재하는 것과 다수로

존재하는 것은 형태 자체 즉, 혼자 있는 것이 단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듯, 공동체 자체

가 함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혼자 사는 사람들의 삶이 다수를 차지하게

되는 불가피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문제적 상태를 개선하고, 이를 통해 사회 공동체가 더

바람직하게 작동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 필요가 있다.

앞에서 인구구성의 변화로 인한 1인가구의 증가, 고령화와 여성의 사회진출 등으로 인

한 가족기능의 약화와 가족해체로 인한 돌봄의 부재 등의 주요 문제들이 대안가족의 필요

성을 확대시키고 있다. 구체적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015년 부산사회조사는 부산시내 17,784 표본가구 내 상주하는 만 15세 이상 가구원

35,276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이중 1인가구는 5,382명이었다. 1인가구의

경제, 주거, 여가, 사회적 관계 등을 비교분석한 결과 1인가구는 중 특히 40-50대 그리고

60대 이상이 생활전반에 있어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에 있어서

도 1인 가구 대부분이 취업을 하지 못한 상태인 경우가 많았으며, 20-30대는 학업이나

취업준비의 이유로 40-50대는 가사활동 혹은 취업준비와 건강상의 이유, 60대 이상은 직

장에서 퇴직한 후 일정한 직업이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주거와 관련하여 20-30대는 단독

주택이나 다세대 주택에 보증금 있는 월세의 비중이 높았고, 40-50대도 단독주택이나 보

증금 있는 월세의 비중이 높았으나 보증금 없이 산다는 응답도 있어 주거안정성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 이상은 자가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나 지출항목에 관한 의견 조사에서 전 연

령대가 식료품비와 주거와 관련한 비중을 높았음을 감안할 때 20-50대까지는 월세 비중

이, 60대 이상은 주택 노후, 혹은 월세로 인한 지출이 높음을 예측할 수 있어 주거의 안정

성은 전 연령대의 문제로 나타났다.

18

사회활동은 대부분 혼자 TV를 보거나 휴식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사회활동이

부족한 상태였고, 그 원인은 경제적인 이유로 1인가구의 경우 기본적인 생활에 필요한 식

료품비와 주거비를 지출하고 나면 다른 여가활동을 하는데 경제적인 여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경우 40-50대와 60대 이상일수록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나 40-50대, 60

대 이상의 사회적 고립이 점점 심화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분석결과 1인가구의 경우 1차적인 안전망이라고 할 수 없는 가족 내 지지망이 없는 상

태였으며, 이러한 문제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심각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몸이

아파 도움을 청할 경우 지원이 받을 사람, 갑자기 많은 돈을 빌려야할 경우, 우울할 때 이

야기 할 상대 등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회적 관계망에 1인가구의 어

려움을 보이고 있어 이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였다(이재정·조미정, 2017).

4. 연구동향과 주요 정책 현황

2012년 독거노인 종합지원대책의 주요 내용 중 홀로 사는 노인들의 사회적 가족을 확

대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사회적 가족에 대한 정의, 가능성 여부, 어떤 형태

로 나갈 것인가에 대한 연구는 제한적이다.

한국사회는 여전히 가족 문화가 강력, 노인들에게 가장 익숙한 사회구조는 ‘가족’이라는

사실에 기반 정서적 교류에 대한 욕구, 보호에 대한 기대, 경제적 나눔의 실현 단위로서

가족의 긍정적 가치를 살려 노인 정책 방향에서 ‘가족’이란 개념을 사용(이건정, 2012)하

고 있다.

국내 주요 연구 동향은 1인 가구와 관련 된 연구가 최근에는 빈번하게 연구가 되었다.

반면 사회적 가족과 관련된 연구는 기존의 영화, 문학에서 나타난 가족에 대한 분석을 중

심으로 가족에 대한 의미, 가족의 주요 기능 등이 다루어지고 있다.

지금까지는 주로 지역공동체 및 마을 만들기 지역을 기반으로 한 ‘공동체’와 관련된 연

19

구가 다수였다.. 때문에 주거, 문화, 돌봄, 커뮤니티 비즈니스 등 특정 영역, 혹은 서비스

를 중심으로 연구가 수행 되었다.

한편 1인가구 시대 노후와 가족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제고(김미경, 2016), 벗으로서의

가족(박소정, 2017), 가족해체에 관한 한·독 비교 연구, 대안적 가족담론 으로서의 행복가

족(이민정 외, 2017) 등이 있다.

스웨덴의 경우 현재 1인 가구의 비율이 약 52%가 넘으며 주거와 관련 된 정책이 기본

적으로 정착되어 있다. 다음으로 돌봄 및 안전 지원이 나라별로 지원되고 있다. 독일의 경

우 가족해체와 관련된 제반 문제가 일찍이 발생하였고, 초기부터 가족부의 신설 등 가족의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다.(김석호 외, 2018).

현재 독일 베를린의 ‘다차원 가족포털 사이트’는 주제별 영역- 범주- 세부사항으로 구

분되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 가족 포털을 통해 가족 결속을 강화하고, 세대 포괄

적 공동체 구성과 가정과 직업 병행, 출생과 교육 문제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김진

동, 2018).

국내, 주요 정책 동향으로는 현재 지역사회통합돌봄 정책을 중심으로 한 노인 및 장애

인 대상 지원 서비스,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등 1인 가구 지원을 위한 지자체별

사업이 있다.

1) 지역중심의 돌봄체계 개편

사회보장 기본계획(2019～2023)에서는 현재 사회보장제도의 문제점을 첫째, 사회지출

의 가파른 증가에도 불구하고 사회복지 지출수준은 OECD 평균의 53.7%('15년)로 여전

히 낮으며, 둘째, 사회보장 제도의 넓은 사각지대 존재하고 있으며, 셋째, 사회보험의 낮은

보장성, 넷째, 민간 중심 공급‧이용체계(주거‧요양‧돌봄‧보육 등)로 서비스의 질이 낮고, 취

약계층 위주 사회서비스 제공으로 국민의 복지체감도 제고에 한계로 보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보장정책의 추진원칙 및 전략으로 첫째, 사회보장체계의 포용

성 강화, 둘째, 사회보장 제도의 연계 및 조정 강화, 셋째,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적 서비스

20

이용체계 구축, 넷째, 포용과 혁신(국가와 개인)의 상호보완체계 구축으로 하였다.

특히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적 서비스 이용체계 구축은 공급자 관점에서 분절적으로 제

공되고 있는 사회보장 이용체계를 수요자 욕구 중심으로 연계된 통합적 이용체계로 재정

립 하고자 하는 것이다. 즉 자기가 살던 곳에서 개개인이 필요한 복지, 돌봄, 요양‧보건의

료, 주거 서비스 등을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 체계(커뮤니티 케

어)로 패러다임 재정립하고, 돌봄 서비스 확대 및 관련 산업 육성을 통해 돌봄경제(Care

Economy)를 활성화하여 돌봄의 질 향상과 함께 사회서비스 일자리 확충을 강조하고 있

다(사회보장기본계획, 2019).

영역 고용‧교육 소득 건강‧의료 돌봄

주요정책

온종일 돌봄 체계고교무상교육

고용보험최저임금한국형실업부조

기초연금인상국민연금제도 개선아동수당

EITC 확대

건강보험보장성 강화치매국가 책임제

국공립돌봄시설 확충

치매안심센터케어안심주택케어안내창구지역케어회의종합재가센터

방문의료재가의료급여

집중형방문건강관리퇴원지원 등

지역사회 통합 돌봄 체계자료: 제2차 사회보장기본계획

[그림 Ⅱ-3] 포용적 사회보장

2) 돌봄에서 자립으로 노인복지 개편

가) 노인생활협동조합(원주노인생활협동조합)

원주노인생협 사무실은 원주시 평원로의 시장 가운데 도로변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

21

었다. 5명이 근무하면서 관련 일을 처리하고 있다고 한다. 원주노인생활협동조합은 노인

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줌으로써 노인 스스로 자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고

있다.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기보다는 자력으로 유지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노인 일

자리를 통해 들어온 수입금의 10%는 사무실 유지 등을 위한 비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익금의 2/3 이상은 일자리 사업에 재투자하거나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매년 1회 총회

를 개최하고 있다.

원주노인생활협동조합에는 현재 1만원에서 5백만원까지의 출자금을 낸 1,500여 명의

조합원이 등록되어 있다. 이들 중 반은 일자리를 찾기 위해 등록한 사람들이고 나머지

반은 본 협동조합의 취지에 동감하여 이들을 지원하기 위하여 등록한 사람들이라고 한

다.이들의 평균연령은 70세정도가 된다고 한다.

2014년 말 현재 1500여명의 조합원 중 126명의 노인만이 일자리를 갖고 일하고 있

다. 노인들이 참여하고 있는 주된 일자리는 ‘깨끗한 학교만들기 학교청소사업’과 클린콜

뒷골목청소사업이다. 깨끗한 학교만들기 학교청소사업’은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등 학

교를 청소하는 일이다. 이 일은 70명의 여자노인이 57개의 학교와 계약을 맺고 참여하

고 있다. 이 학교청소사업은 2007년에 시작하여 매년 재계약을 하며 이제까지 해오고

있다. 보통 하루에 7시간 일을 하며 보수는 최저 임금수준이다.

협동조합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황에서 300명의 조합원과 3,000만원의 출자금을 확

보하는 일은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창립자의 의지가 강하고 이를 실천으로 옮겨 가능하였

다. 일반적으로 65세 이상된 노인들은 고용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65세이상의 노인들로

구성된 조합원들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다. 일자리를 원하는 조

합원 수 보다 제공하는 일자리가 너무 부족하다. 이사장이 주로 일자리를 찾아다니는데,

시 차원에서의 일자리 제공은 기존의 시니어클럽 및 노인복지관에서 정부지원으로 하는

사업과 일부 중복되는 부분도 있을 뿐 아니라 대부분의 일자리들이 입찰로 하게 되어 있

으며 본 생협에서 입찰로 할 경우 경쟁력이 떨어져 일자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

다. 그래도 2007년 시작한 학교 청소일이 매년 재계약을 하게 되어 있으나 이제까지 계속

22

진행되어 오고 있다는 것은 나름 일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 결과로 받아들일 수 있다(김수

영 외, 2017)

3) 공동체 회복을 위한 사업 추진

우리 사회는 고령화, 가족해체,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사회문제가 발생할 것을 대비하여

각종 사업들 공동체 복원을 위한 2013년 ‘도시재생 지원 및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을 제

정하여 도시 재생사업들을 수년에 걸쳐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도시재생 사업은 관

주도 중심의 사업으로 여러 한계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

한 형태의 기관들이 운영되고 있다.

유형 개념 장점 단점

자자체

주도형

직

영-지자체가 직접 운영

-예산의 안전성

-공공성

-사업추진 지속성

-인력의 안전성

-관 중심의 운영

-성과중심적재

단

-지자체 출자금으로 법인을

설립하여 운영

민간주도형 -민간에서 직접 운영

-사업운영의 자율성

-전문성

-다양한 사업 추진

-주민 주체적 참여

-예산확보의 제한

-영리추구 중심

위탁형

공

공

기

관

-지자체에서 설립 후 공기

업·지방공사에 위탁-사업운영의 유연성

-전문성의 확보

-예산의 안전성

-관의 간섭

-위탁기관의 능력민

간

기

관

-지자체에서 설립 후 민간단

체에 위탁

민관협력형

-지자체·민간자본을 공동으

로 출자

-일반주민 출자가능

-공공성과 영리성

동시 추구

-사업의 정직성 해소

-검증의 필요

-시장여건에 따른

운영 의 유동성

-공익과 이익의

구분의 모호성

자료: 국토교통부·LH한국토지주택공사·건축도시공간연구소(2017), 근린재생형 도시재생 사업시행 가이드라인

내용을 바탕으로 재작성. 우성화(2017)재인용

[표 Ⅱ-5] 도시재생지원센터 운영방식

23

또한 마을공동체 형성과 공동체의 가치 회복을 위한 활동 등을 진행하였고, 부산시에서

도 「부산광역시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2016.08.14.)를 제정하여 주민 간

의 긴밀한 관계형성을 통한 공동체 회복, 지역의 전통과 개성 및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한

추진, 주민과 행정기관의 상호 신뢰와 협력을 통하여 추진, 주민 참여를 통한 생활 자치를

실현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을 사업을 추진해왔다.

시도마을공동체 현황

계 국가지원 자생공동체

서울특별시 3,074 93 2,981

부산광역시 414 126 288

대구광역시 206 54 152

인천광역시 258 6 252

광주광역시 650 76 574

대전광역시 143 59 84

울산광역시 68 29 39

세종특별자치시 48 29 19

경기도 2,106 443 1,663

강원도 856 348 508

충청북도 314 218 96

충청남도 350 331 19

전라북도 1,046 424 622

전라남도 741 500 241

경상북도 525 445 80

경상남도 316 262 54

제주특별자치도 609 97 512

자료 : 행정자치부, 지역공동체 활성화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 2016

[표 Ⅱ-6] 지방차지단체별 마을공동체 운영 현황(2016)

24

Ⅲ1. 국내사례

2. 국외사례

국내외 사례 검토

25

Ⅲ 국내외 사례검토

1. 국내 사례

1) 서울시 독거노인 주택

서울시는 공동체 형성을 통해 고립을 방지하고, 독거노인 친구만들기, 지역사랑방 모임

강화 등을 통해 사회적 관계망을 강화하여 그들의 고립을 막고자 한다. 또한 저층주거지재

생 사업과 고령친화주택개조의 점점 확대, 고령친화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한 정

부 지원 강화 등을 제안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독거노인이 자립적으로 지역사회에서 더 오

랫동안 머물 수 있게 하고자 하는 것으로 대표적인 사례로 공동주택이 있다.

(1) 독거노인 공동주택 - 동작구 ‘미소주택’

‘함께 어울려 재미나게 살자’라는 뜻을 담은 ‘미소주택’은 서울 동작구 독거 노인들이

모여 사는 공동주택이다. 2017년 11월에 처음 문을 연 1호 미소주택은 현재 독거노인 23

세대가 살고 있다. 이 주택은 동작구가 SH공사와 협력해 원룸 빌라를 개조한 것이다. 966

㎡ 면적에 1개동 지상 5층 27세대로 승강기와 통행 보조용 핸드레일, 욕실 내 비상벨 등

노인 보호시설을 갖췄다. 또 다른 세대원과 서로 소통하며 적적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주

택 1층에는 조리시설과 화장실을 겸비한 커뮤니티시설도 설치했다. 미소주택의 평균보증

금은 약 1100만원, 월 임대료는 15만원 정도로 주변시세의 30% 선이다. 2년 단위로 재계

26

약해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동작구에 사는 65세 이상 독거노인 가구 중 25%(1800여세대)가 월세로 거주하고 있

으며, 그 중 500여세대가 (반)지하나 옥탑에 살고 있다. 게다가 독거노인 가구는 다인가구

위주의 임대주택 선정방식에서 배제되는 등 주거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에 동작

구는 중앙 부처에서 공급하는 임대주택에만 의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만65

세 이상 독거노인 가구를 위한 구 자체 임대주택을 추진한 것이다(뉴시스, 2018.07.26.).

(2) 수요자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 금천구 ‘보린주택’

보린주택은 ‘이웃들끼리 서로 지킨다’는 뜻으로 비슷한 처지의 어르신들이 모여 공동

체를 이루고 살아가는 주택이다. 이는 서울시의 수요자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중 하나로 민

간사업자를 대상으로 설계공모를 진행해 노인 입주자의 특성에 맞는 집이 건축되면, 서울

시가 이를 매입하여 독거노인에게 공공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건물 공급은 서울시

가, 주택 및 입주자 관리는 금천구가 맡아 보다 직접적이고 빠르게 입주자 생활을 관리한

다.

입주대상은 금천구에 사는 어르신 중 지하·반지하 등 열악한 환경에 사는 65세 이상 기

초생활수급자로서, 임대계약은 2년이며 최대 9회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현재 금천구에는 2014년 11월 1호 보린주택을 시작으로 4호까지 공급된 실정이다. 각

호마다 특징이 있는데 2호는 원룸형으로 공급된 다른 곳과 달리, 셰어하우스 형태로 공급

되었으며, 4호 보린함께주택은 독거노인과 더불어 한부모 가정이 함께 살고 있다.

1호 보린주택은 4층 건물 중 3~4층을 보린주택으로 사용하는데 각각 남성 5명, 여성

5명이 함께 산다. 주거비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임대료 92,000원선으로 시세 대비

30%로 저렴한 편이다. 집안에 들어서면 일반 주택과 비슷한 모습으로 공동으로 사용하는

거실과 주방을 중심으로 방 5개가 위치한다. 각자 방에는 간이 주방과 화장실이 딸려있어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보린주택의 입주민들은 시시때때로 서로의 방을 들여다보면서 안부를 물으며, 아픈 사

27

람이 생기면 연계된 보건소를 통해 처치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여러 복지센터와 연계해 걷

기동아리, 텃밭가꾸기, 노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독거

노인의 소통의 이끌어내 사회와 단절된 1인 노인가구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실

제 입주자들은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기에 친밀감이 높으며 정과 배려가 넘치는 가족 같

은 공동체주택을 이루고 있다(주택저널. 2016.11.10.)

자료: 서을싱크탱크협의헤(SeTTA)정책토론회 자료(2019)

[그림 Ⅲ-1] 공동 주택 사진

2) 소셜 팸 운동

소셜팸(Social Family, 사회적 가족)운동은 사단법인 시니어희망공동체(구. 한국1인 가

구 연합)은 2013.7.1. 창립, 1인가구의 관계망 강화와 법률, 심리적 안전감을 주기위한 사

회적 가족만들기 운동을 전개해 왔다. 이 단체에서는 독거노인을 비롯한 소외·단절된 1인

가구의 고독사 방지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우리나라 약 500만 1인가구들에게 법률지원

을 하고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목표로 서울, 경기, 부산, 광주, 울산, 대전 등 전국단위로

28

설립된 순수 시민봉사단체로 운영되고 있다.

자료: http://www.suunion.or.kr/?m=209

[그림 Ⅲ-2] 소셜팸 운동

2. 국외 사례

1) 유럽 중심의 공동주거(Cohousing) 증가

(1) 스페인 사례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주거형태는 예전 농경 중심사회의 다세대 형태에서 단세

29

대 형태로 점점 바뀌고 있는데, 가족 중심 문화 국가였던 스페인 역시 예외가 아니다. 결

혼 후에도 부모들과 같이 살곤 했던 과거와 달리 결혼 후 독립해서 사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다. 이로 인해 나이 든 부모들만 거주하는 세대가 늘어나고 있으며, 그리고 이들

부모들이 점점 나이가 들면서 부부 중 한명이 사망하게 되고 혼자 사는 독거노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다. 스페인 고등과학자문회의(CSIC, Consejo Superior de Investigaciones

Cientificas)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스페인에서 사별, 이혼 등으로 혼자 사는 노인가

구가 늘어나고 있고 나이가 들수록 이 비율이 더 커지고 있다. 2011년 기준으로 혼자 사

는 65세 이상 남자 노인은 429,700명이고 여자 노인은 1,279,485명으로 조사되었다. 흥

미로운 것은 65세 이상 중 여자 노인은 혼자 사는 비율이 28.3%로 혼자 사는 남자 노인

비율보다 4배가 더 높다.

부부 또는 혼자 사는 노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고독’은 노인 문제 중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육체적 능력의 쇠퇴에다가 사회로부터의 단절, 소외, 관계망 결핍 등으로

인한 고독감까지 더해져 노인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1998년 그라나다 대

학의 Rubio Herrera 교수가 IMSERSO와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노인들은 혼자

남겨진 고독을 통해 공허감과 슬픔(48.8%),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상실감(42.3%), 다가갈

사람이 없다는 것(28.5%), 가족과 자식과 헤어져 있다는 슬픔(26.8%), 쓸모없는 존재

(17.3%), 살아야할 이유 상실(8.8%) 등을 느낀다고 한다(복수 응답). 따라서 이런 고독감

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같이 의지가 되고 위안이 되는 타인과의 교감이 중요한데 그 방

법 중 하나가 이른바 공동주거(Cohousing)로 덴마크, 스위스, 미국, 캐나다 등에서 보편

화되고 있으며 최근 스페인 노인들 사이에서도 점점 인기를 얻고 있다. 공동주거

Cohousing은 1960년대 스칸디나비아 지역 (특히 덴마크에서 가장 활성화)에서 발생한

주거형태로 1980년대에 들어오면서 미국의 건축가들에게 관심을 끌었고, 이후 독일, 영국

등 유럽지역에서도 확산되어 나갔다.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스페인에서도 노인 거주의 새

로운 대안으로 Cohousing이 최근 크게 각광을 받고 있는데, 마드리드, 깐따브리아, 안달

루시아, 까딸루냐, 바스크 지방 등 거의 스페인 전역에서 Cohousing의 움직임이 있다

30

(Saluus, 2015.2.25. 김수영, 2017 재인용).

물론 오래전부터 양로원(Residencia)과 같은 공동주거 개념이 있어왔지만 양로원의 경

우 육체적, 정신적으로 다른 사람의 도움이 없이는 살기가 어려운 노인들을 위한 일체의

서비스를 갖춘 곳으로 고독을 떨쳐내기 위한 공동거주와는 다른 개념이다. 사방이 벽으로

막힌 공간에서 죽음만을 기다리는 죽음의 대합실에서 여생을 보낼 것이 아니라 새로운 친

구들과 보다 독립적이고 보다 활기찬 인생을 향유하기 위한 공간을 만들어나간다는 것이

기존의 양로원과는 다르다. ‘협력주거(Vivienda Colaborativa)’ 또는 영어로는

‘Cohousing’이라는 이 개념은 개인의 프라이버스가 보장되는 일정 면적의 독립된 개인공

간이 제공되고 식당, 도서관, 여가실 등과 같은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용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는 주거형태로 기존의 양로원이나 요양원에서와 같은 수동적인 삶과는 달리 구성원들끼

리 삶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면서 살아가는 능동적인 공간으로 갈수록 많은 노인들이 찾

고 있다(La Vanguardia, 2015.2.25., 김수영, 2017 재인용).

Cohousing은 거주하는 구성원들에게 여러 장점을 제공해 준다. 그리고 에너지 절약이

라는 경제적인 측면(개별적으로 사용하던 공간을 공동으로 사용함으로서 전기, 가스 등 에

너지 절약)은 물론이고 환경적인 측면(일반적으로 환경 친화적인 소재를 상용하여 건축한

다)에서도 장점이 있다. 거주민들은 사회적 정서적으로 잘 결합되어 고독이라는 문제를 해

결해 주는 대안이 된다. 보통의 경우 Cohousing 프로젝트는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그룹

을 결성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각각이 미래의 거주자가 될 멤버들은 ‘공동성’과 ‘친밀

성’ 등 공동주거의 정도를 결정하고 집들의 모양, 건축 소재, 신재생에너지 사용문제 등

모든 문제들을 결정해 나간다. 일반적으로 프로젝트 진행과정을 통해 강조되는 것은 모든

이들의 참여, 각 가구와 공간의 디자인은 구성원간의 관계를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진행,

주방, 식당, 세탁실, 거실, 도서관, 체육관 등 공동시설 설치, 관리는 거주민들이 직접, 모

든 의사 결정은 민주적으로 등이 있다(Saluus, 2015.2.25., 김수영, 2017 재인용).

31

(2) 로푸키니 : 어르신들의 행복한 공동체 삶 (멋진 유종의 미를 장식하려는 마지막

질주)

1990년 경기가 침체국면으로 들어서면서 핀란드 정부에서는 노인복지예산을 대폭 삼각

하였고, 이렇게 되자 노인과 관련한 사회적 문제가 증가하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

인들이 자발적으로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 결과물이 로푸키니이다.

핀란드의 로푸키니는 4명의 헬싱키 할머니가 최초로 기획하고 헬싱키시가 이 계획을 받

아들이면서 시작된 주거·생활 협동조합이다. 먼저 협동조합인 ‘활동적인 노인협회

(Association of Active Seniors)’를 결성하고 외로운 이웃끼리 서로 도우며 매일 즐겁고

활기찬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인을 위한, 노인에 의한’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할머니

들의 계속된 요청에 헬싱키시가 땅을 빌려주었고 ‘노인을 위한, 노인에 의한’ 로푸키리가

완성될 수 있었다. 로푸키리에 입주한 노인들은 10~12명 단위로 6개의 워킹 그룹

(Working Group)을 구성해 활동한다. 이 그룹은 매주 돌아가며 당번을 정해 식사 준비,

청소, 정원 관리 등을 한다. 절대 남의 손을 빌리지 않는다. 이곳 노인들은 워킹 그룹을

스스로 ‘작은 가족(Little Family)’이라 부른다. 잠은 각자의 방에서 따로 자지만 일상생활

을 함께한다. 이 그룹은 로푸키리 안에서도 가장 의지하는 소규모 공동체다. 이곳에 입주

를 원하는 사람은 첫째, 공동체 정신에 충실할 것, 둘째, 공동 공간을 관리하고 식사를 준

비할 것, 셋째, 서로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을 것, 넷째, 관리자 및 별도 서비스가 없으므

로 자급자족 할 것 등과 같은 기본적이지만 매우 중요한 내부 규칙을 따르겠다는 서약을

하고 공동의 생활을 영위한다. 로푸키리 사례를 계기로 핀란드 정부는 노인 정책 방향을

노인 스스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자활하는 쪽으로 맞추고 있다(김영민,

2018).

32

3) 미국의 NORC(Naturally occurring retirement community) 지정 및

지원

자연적으로 발생한 커뮤니티라는 뜻의 NORC는 계획적으로 만들어진 도시나 지역이

아닌 자연적으로 60대 이상의 주민들이 많아져 생겨난 개념이다. NORC라는 용어는

1980년대 미국 매디슨 대학의 교수 마이클 헌트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원래는 젊은 가족

들이 살고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50% 이상의 거주자들이 60대 이상이 되어 그 거주지

에 그대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정의한다. 예를 들어 미국 노인법에는 지역커뮤니티에 적어

도 40%가 세대주 또는 노인이 살고 있어야 NORC라고 정의하며, 인디애나주에서는 50%

가 60대 이상의 세대주 또는 2,500명 이상이 60대 이상이어야 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뉴

욕 시에서는 45%가 60세 이상의 세대주 또는 적어도 250명의 노인이 살고 있어야 한다

고 한다. 이렇게 NORC가 생겨나면서 노후 생활에 여러 가지 서비스가 필요하게 되었고,

노인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도 생겨났다. NORC에 대한 주요 지원서비스

프로그램(Supportive Services Program)은 연방정부 및 주정부 법에 따라 주택, 돌봄,

사회적 협력 등 다양한 영역의 지원을 받고 있다. 민간과 민관 파트너십 등에 의해서도 사

례관리, 건강, 돌봄, 교육, 교통, 자원봉사 등 다양한 활동 등이 촉진되고 있다(한국연구재

단, 2017)

33

Ⅳ1. 대안가족허브센터 ‘정겨움’ 운영 현황

2. 대안가족사업 평가

3. 향후 운영 방안

대안가족 사업 현황과 평가

34

Ⅳ 대안가족사업 현황과 평가

1. 대안가족허브센터 ‘정겨움’ 운영 현황

1) 운영법인

부산시 대안가족사업은 시민이 운영하는 복지법인 우리 마을은 ‘투명한 사회복지법인

운영, 공동체 중심의 지역복지 실천’이라는 취지로 2014년 2월 10일에 설립되었으며, 몇

몇 사람들의 재산으로 설립되고 운영되는 기존의 사회복지법인과 달리 회원들의 회비와

참여로 운영되는 사회복지법인이다. 즉, 사회복지법인 우리 마을은 회비 규모에 상관없이,

회원 누구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총회의 의결권을 가지는 사단법인과 비영리민간단체의

시스템을 도입한 전국 최초의 사회복지법인이다.

부산시 대안가족 사업은 2018년부터 부산시로부터 시범사업으로 사업비 1억을 지원받

아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사회 안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고민하여 그 대안을 찾기 위해

개금3동 8통, 10통을 선정하여 운영 중으로 부산시 전체 인구 노인 인구 비율이 16.8%

수준임을 감안할 때, 개금 3동은 전체 12.6%로 비교적 낮지만 8통과 10통은 각기

31.5%, 27.3%로 10명 중 3명이 노인일 정도로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노인인구가 매

우 많은 지역으로 이 지역을 선정하였다. 또한 8, 10통이 지리적으로 가까워 활동가가 활

동이 가능한 수준으로 대상 사업지로 선정되었다(김영민, 2018).

35

구분 개금3동 8통 10통

인구 수 32,347 577 340

노인인구 수(65세 이상) 4,077 182 93

노인인구 비율(%) 12.60 31.54 27.35

노령연금 수급자 수 2,896 113 60

노령연금 수급 비율 71.03 62.09 64.52

독거노인 세대 수 1.052 47 32

독거노인 비율(%) 25.80 25.82 34.41

기초생활수급자 수 1,698 30 39

차상위계층 수 501 - 8

장애인 수 1,571 36 29

[표 Ⅳ-1] 개금3동 8통, 10통 취약계층 현황(2017년)

2) 사업목적과 내용

(1) 사업목적

대안가족허브센터 ‘정겨움’(이하 대안가족사업) 사업의 목적은 노인이 ‘경제, 생활, 여

가’ 등 일생상활을 협동해서 해결하고, 고령화,1인 가구 증가, 가족해체 등으로 발생하는

사회문제 대처하기 위해 경제, 생활, 여가를 기반으로 대안가족을 형성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은 기존의 공동체 사업과 유사성을 가지고 있지만 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가족 형태

인 가족을 구성하여 서로를 지원하고 서로 가족으로서 형성된 이후 또 다른 대안가족을

지원하는 것으로, 가족처럼 정서적 유대와, 경제공동체, 일상생활을 공유함으로써 가족의

지속성을 높이고, 이러한 역량으로 지역 내 다른 지역주민도 함께 지원하는 어떤 특별한

가족의 형태를 의미한다.

36

[그림 Ⅳ-1] 대안가족간의 연대 및 신규 대안가족의 형성

자료: 홍재봉 ‘정겨움’방향과 대안가족 운영모델’ 고령자 대안가족 자활공동체 운영모델 제시 토론회 자료집(2018) p.37

(2) 예산 및 인력

○ 부산시 시비 1억원 및 법인 후원금

○ 인력은 상근 인력 3명(시비지원 2명, 그 외 1명은 후원금으로 인건비 지원)과 그

외 자원봉사자로 운영

(3) 대안가족 구성 방법

대안가족사업은 혈연, 결혼, 입양을 기반으로 하는 전통적인 가족의 개념에서 벗어나,

사회적 관계 또는 이웃 등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사회적 가족 구성하는 사업으로 소셜팸

(social family)등과 달리 다양한 연령을 하나의 가족으로 묶는 것이 아니다.

마을 내 여러 소규모 단위의 공동체를 중심으로 각각 하나의 가족을 형성하고, 경제, 생

활, 여가 등을 함께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관계망을 형성하고 1차적인 사회적 지지·지원체

37

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부산시 대안가족사업은 개금 8통, 10통을 중심으로 고령자들의 욕

구와 의견을 바탕으로 구성된 각각의 대안가족(소규모 공동체)은 하나의 큰 가족으로 연결

하는 사업이다.

(4) 주요 사업

대안가족을 지원하는 대안가족허브센터의 인력은 주요사업은 대안가족형성지원, 대안

가족 자활공동체 운영지원, 지역자원 연계 및 네트워크 사업이다.

현재 본 사업은 지역주민들이 4~6명의 가족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부족한 생활

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자활공동체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뿐 아니라 부산지역 내에

존재하는 여러 자원을 연계하여 가족을 지원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그림 Ⅳ-2 대안가족 주요사업

38

사업명 세부 사업명

대안가족형성지원

소모임 활성화 지원

마을주민나눔 사업

문화·복지 프로그램 지원

월동준비

대안가족 자활공동체 운영 지원

협동조합 지원 및 일자리 연계

취약계층 반찬도시락 지원

선진지 견학 및 주민 어울림

활동가 및 주민 교육 지원

마을 공동 거실 지원 및 주거환경 개선

지역자원 연계 및 네트워크

지역 병원 연계 건강 지원

자원 확보 및 연계

대안가족 운영 모델 홍보

[표 Ⅳ-3] 대안가족 주요사업

대안가족사업은 2018년부터 운영하여 짧은 운영기간에도 불구하고 여러 기관으로부터

아래와 같이 후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내 자원을 연계하여 노인들을 지원하고

있다([표 Ⅳ-4]).

39

기관명 세부 사업명 활동내용

부산신항만(주) - 자원 확보 및 연계- 대안가족 허브센터 ‘정겨움’리모델링 지원

- 스타렉스 차량후원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

- 협동조합 지원 및

일자리 연계

- 자원 확보 및 연계

- ‘전력질주’ 협동조합 반찬 판매 및 홍보

- 후원 물품 지원

개금 3동 주민 센터 - - 복지정보 제공 및 사업 협조

부산광역시

자원봉사센터- 소모임 활성화 지원

-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연계하여 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한글교실 실시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부산전기사업소

- 마을 공동 거실

지원 및 주거환경

개선

- 자원 확보 및 연계

- 전기취약가구 전기공사 지원

- 후원 물품 지원

기업 CSR

실무협의회(부산광역시

자원봉사센터,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

삼진어묵,

조광페인트(주),

좋은데이 나눔재단

- 협동조합 지원 및

일자리 연계- ‘전력질주’ 협동조합 반찬 판매 및 홍보

사회복지연대- 협동조합 지원 및

일자리 연계- ‘전력질주’ 협동조합 반찬 판매 및 홍보

경상남도 진주

평거종합사회복지관

- 선진지 견학 및 주민어

울림- 마을공동체 견학 및 정보 공유

[표 Ⅳ-4] 주요 후원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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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업 성과2)

(1) 자살 예방(1건)

2019년 03월 26일(화) 청각장애가 있는 정OO(80대)씨가 평소 요양병원 입원 문제로

자녀와 갈등이 있었고 이를 비관하여 진통제와 수면제를 과다 복용하여 자살을 시도함. 연

락이 잘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이웃 이OO(80대)씨가 집을 방문하였고 잠들어 있

는 정OO씨를 발견함. 발견 후 마을주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였고 119 신고를 통하여 병

원으로 후송되었음.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건강하게 다시 마을로 돌아와 마을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음

2) 부산대안가족 허브센터 정겨움에서 제출한 사업보고서를 중심으로 작성함(부산시 노인복지과 내부자료, 2019)

부산주민운동교육원 - 활동가 및 주민교육- 전문 주민교육 트레이너 지원을 통한 주민 교육

실시

(사)사회적기업연구원 - 활동가 및 주민교육 - 협동조합 기본교육 진행 및 정보 제공

BGN 밝은 눈 안과

병원

- 지역병원 연계 건강

지원- 주민 안과 질환 검진 및 치료 지원

더 스카이 치과병원- 지역병원 연계 건강

지원- 주민 구강 질환 검진 및 치료 지원

재)부산복지개발원 - 자원 확보 및 연계

- 대안가족(고령자 대안가족 자활공동체)사업

에 대한 상호 정보교류 및 정책 조사, 연구

지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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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안가족 구성(7개)과 지속적인 발굴 및 형성

2018년 한 해 동안 실시된 대안가족사업을 정리하면 공간적 범위에 함께 거주하면서

일상 공유를 기반으로 하루 1끼 정도는 함께 식사하면서 안부를 묻고 관심을 가져주며 모

임의 크기는 4~6명 정도의 소규모로 대안가족 구성원끼리만 유대관계를 가지는 것이 아

니라 이웃 가족들과도 함께 교류하는 것으로 정의될 수 있음

대안가족 사업 전 이들은 자기들끼리의 일상교류는 활발하나 외부와의 교류는 상대적으

로 미흡한 경향을 보였으며 경로당이나 다른 모임에 참여하는 것을 대체로 꺼리는 현상들

이 있었음. 그리고 노인의 특성상 새로운 환경이나 모임 참여에 소극적이었음. 그러나 대

안가족사업 이후 대안가족 구성원 간 가족으로서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돌봄을 지속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과 안부확인 등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만큼의

돌봄을 실천하기 시작하였음. 그리고 소모임 활성화 지원, 마을주민 나눔, 취약계층 반찬

도시락 지원 등의 사업에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하면서 대안가족들 간의 교류도 활발

하게 이루어지고 있음

이외 마을에 존재해 있는 소규모 공동체를 발굴 및 구성하여 그들이 필요로 하는 욕구

와 결핍을 스스로 찾고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안가족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일상생활을 함께 나누면서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활동을

통하여 가족으로서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도 관심을 가

지고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만큼의 돌봄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함. 그리고 이렇게 형성된

대안가족들이 서로 교류하고 마을에서 함께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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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안가족 이웃 간 돌봄현황

대상 사례

유O웅

개금 3동 10통에 거주하는 중년남성으로 미혼이며 기초생활수급자. 대안가족1이 지속적으로

교류하면서 안부 묻기, 반찬도시락 지원 등을 통하여 돌봄을 제공하고 있음. 평소 조용한

성격이지만 술에 만취하였을 경우 마을주민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는 않으나 밤새

고성방가로 간접적인 피해를 줌. 대안가족 구성원들 모두 “자식을 키워 본 입장으로 밉지만

도움을 줄 수밖에 없다.”라고 함.

박O분

개금 3동 10통에서 아들과 함께 거주하고 있으며 거동이 불편하고 마을 내에서 작은 떡쟁이

할머니로 불림. 아들은 노동능력이 있음에도 노동을 하지 않아 기초생활수급자에서 탈락한

상태임. 마을에서도 이러한 상황을 안타까워하는 주민들이 많으며, 최근 건강이 많이 회복되어

경로당에서 대안가족1과 함께 지내며 돌봄을 제공받고 있음.

정O덕

개금 3동 10통에 거주하고 있으며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음. 그리고 한글을 알지 못하여

의사소통에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음. 대안가족1과 자주 교류하여 친밀감을 형성하고 있음.

최근 자녀와의 갈등으로 자살을 시도하였으나 대안가족1 구성원에게 발견되어 치료를 받고

다시 마을로 돌아옴.

O O O

노인부부로 아내와 함께 개금 3동 10통에 거주하고 있었으나 최근 아내가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오른쪽 마비로 병원에 입원하였음. 남편이 혼자 거주하게 되면서 식사의 어려움을 겪음.

천O연(대안가족3) 주민이 반찬을 만들어 나누어주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함. 택시

운전을 본업으로 하고 있음.

백O수

개금 3동 8통으로 이사 온지 10개월 되었음. 기초생활수급자로 전포동에 거주하다가 재개발로

인해 개금 3동 8통 LH주택으로 이사하였음. 나이는 84세 고령으로 대안가족4의 정필분

주민이 전반적인 생활에 대해 살펴보고 있음. 이에 백도수 주민도 가장 신뢰하는 주민에 대한

답변으로 “정필분 할머니”라고 이야기 함.

이O자

개금 3동 8통 LH주택에서 남편과 함께 거주하고 있음. 기초생활수급자로 몸 오른편에 장애가

있어 노인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받고 있으나, 실제 생활에 어려움이 많음. 대안가족사업

참여주민 중 서O옥 주민과 정O분 주민이 반찬을 나누어주고 있으며, 후원 물품이 생겼을 때

함께 나누면서 돌봄을 제공하고 있음.

김O애

개금 3동 8통에서 작은 방 한 칸에 월세로 지내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할머니. 다리가 많이

불편하여 노인장기요양서비스를 받고 있었으나, 요양보호사가 너무 게으르다는 이유로 지금은

서비스를 거절한 상태임. 무료함을 이기기 위해 주변 마트를 구경하는 게 일상생활의 대부분임.

대안가족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는 않지만 이웃의 백O순 주민과 하루 2~3회씩 안부를

묻는 등 정서적으로 교류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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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협동조합 ‘전력질주’를 통한 수입 증가

2017년 개금 3동 8, 10통에 거주하는 71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홀

몸노인의 월 평균 수입은 42만 5000원, 평균 지출은 52만 6000원으로 매월 10만원이 부

족하였음. 부족한 10만원을 보충하기 위해 홀몸노인들이 할 수 있는 ‘반찬’과 ‘콩나물’을

매개로 한 ‘전력질주’협동조합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실시하였음. 2018년도에 이어

올해 2019년도에도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 부산광역시 자원봉사센터, 기업 CSR 실

무 협의회, 시민 단체 등과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반찬 판매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취약

계층 반찬도시락 지원을 통해 마을 내에서 서비스를 직접 생산하고도 있음. ‘전력질주’협

동조합에서 2019년도에는 1인당 월 평균 117,500원의 수입이 발생하고 있음.

(5) 지역사회 갈등 완화

예전부터 개금 3동 8통에는 공식경로당(일진경로당)과 비공식 경로당(화목노인정)간의

갈등이 존재해 있었음. 비공식경로당은 공식경로당이 설립되기 이전부터 마을 내 주민들

이 협력하여 컨테이너 공간을 확보하였고 이용해왔음. 이로 인해 주민들은 자신들이 이용

하는 경로당을 ‘원조’라고 생각하고 외부기관의 방문과 후원도 비공식 경로당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왔다고 함. 그러나 공식경로당 개관 이후 비공식경로당에 대한 후원과 지원이 줄

어들어 ‘원조’의 위상을 빼앗겼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두 경로당 사이에는 갈등이

발생한 뒤 해소되지 않고 있었음. 대안가족 허브센터 ‘정겨움’에서는 공식경로당과 비공식

경로당 구성원들을 하나의 대안가족으로 정의하고 마을에서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

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였음. 갈등이 완전히 해결되진 못하였으나 그 갈등이 완화되고 있

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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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복지서비스의 생산자, 소비자 역할 수행

우리나라 복지정책 및 서비스에서 지역주민은 항상 수혜자이거나 시혜 대상자로 여겨졌

으며 개인에 초점을 맞춘 물질적 지원 중심으로 이루어져 지역의 공동체성을 파괴하는 주

된 요인으로 작용하였음. 그러나 대안가족사업은 기존의 복지정책 및 서비스와 달리 홍보

및 대상자 추천, 서비스 생산, 서비스 제공, 서비스 소비 등 모든 활동에 대안가족 구성원

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음. 이러한 방식은 대안가족 구성원 스스로

가 마을에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관심을 가지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으며

사회적 관계망이 형성 및 확대되어 지역사회가 하나의 가족으로써 의미를 가지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음

(7) 대안가족 구성원의 만족도 향상3)

우리나라 노인들은 낮은 삶의 만족도와 낮은 행복감 속에 있으며 사회적 관계단절과 역

할 상실 등으로 고독함과 고립감 속에 살아가고 있음. 별도의 만족도 조사는 시행하지 않

았으나 대안가족구성원들은 노년임에도 사회적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자기효능감과 자아

존중감이 상승한다고 꾸준히 이야기 하고 있으며 삶에 대해 의욕적으로 변화하는 등 의식

적 변화가 두드러지고 있음. 대안가족 허브센터 ‘정겨움’에서 진행하는 소모임 활성화지

원, 마을 주민 나눔, 취약계층 반찬도시락 지원 등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면서 한 번도 돌아

보지 못했던 이웃 주민에 대한 관심이 생겨나기 시작했으며 ‘전력질주’협동조합 사업을 하

면서는 지역을 벗어나 생활반경이 넓어지고 무기력함에서 벗어나기 시작하였음. 마을 주

민들이 대안가족사업에 대한 실질적인 의미를 안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여러 사람이 어울

려서 마음을 주고받는 사업, 현재보다 더 좋은 마을을 만드는 사업”이라는 인식에는 대부

분 동의하고 있음

3) 부록 ‘자체 설문조사’ 결과 참조 – 대안가족허브센터 정겨움에서 참여노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향후 사업

의 실적이외 성과와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재)부산복지개발원에 의뢰하였음, 2019년의 설문조사 자료 등을 부

록으로 수록한 것은, 자료의 보존 및 향후 변화 등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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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안가족사업에 실제 의미를 낮게 인식한 것과 달리 대안가족 허브센터 ‘정겨움’

에서 진행했던 사업에는 대단히 만족한다는 주민들이 생겨나기 시작하였음

다음은 일상 속 대화에서 대안가족 구성원들의 만족감을 나타낸 대표적인 예임

“이제 주민들한테 그만 줘라, 사람들 버릇 나빠진다.”, “내 건강이 되는 한 끝까지 해보

고 싶다.”, “많은 것을 해보고 싶은데, 내가 나이가 많은 게 이렇게 아쉽고 한스러운 적이

없다.”, “10통이 재개발 되어서 이사 가야하면 꼭 8통 대안가족센터 근처로 가겠다.”, “안

그래도 이 동네 인정이 많아서 살기 좋았는데 대안가족센터가 들어와서 더 즐겁게 살고

있어.”, “우리 마을의 자랑거리는 서로 화합하는 거야.”, “마을주민들이 가족처럼 지내고

있어서 사람 살기 좋은 동네야.”, “아파트 이런 곳보다 여기가 몇 배는 살기 좋아.”, “여러

사람이 어울려서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어서 좋다.”, “작년에는 8통과 10통 사람들이 교류

가 없어 어색하고 서먹한 점이 있었지만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잘 어울리고 있다.”,

“나이가 많아서 할 수 없다고만 하지 않고 작은 것이라도 함께 할 수 있으면 그것이 의미

가 있는 일.”이라고 노인들은 평가하고 있음

(8) 지역의 주체로 주민의식 향상

사회복지시설 및 복지관이 진행하는 사업들은 대부분 사회복지시설 및 복지관을 이용하

거나 접근성이 높은 사람 중심으로 사업들이 진행되었으며 주체자로 참여하기보다는 대상

자로써만 사업에 참여하는 구조였음. 대안가족사업은 마을현장에서 직접 사업을 진행하다

보니 굳이 멀리까지 이동하지 않더라도 손쉽게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졌으

며 마을주민이 직접 주체자로 참여하여 서비스 생산자의 역할까지 수행하면서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과 소속감이 증대되었음. 그리고 거동이 불편하거나 외부 출입이 없는 주민들

은 마을주민 스스로가 마을주민에게 도움을 주는 형태로 사업이 진행되어 마을에서 소외

되는 사람 없이 함께 하면서 지역공동체의 의미를 되살리는 기회가 되고 있음. 특히 마을

주민들이 직접 주체자로 행사를 진행하여 마을 주민들이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 및 확대하

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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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전력질주’ 협동조합 지속 가능성 확보

대안가족사업이 잘 정착되고 운영되기 위해서는 사전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홀몸노인들의 경제활동이 뒷받침되어야 함. 그러나 현실적으로 관련시장에 진출하여 경쟁

하기에는 반찬의 품질이나 경쟁력 등이 많이 부족한 상황으로 현재까지는 기관 및 기업들

의 사회공헌활동에 대부분 의지하여 경제활동을 지속하였음. 2019년 하반기에는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와 부산신항만(주)와 연계하여 반찬 판로를 추가로 개척할 예정이나 반찬의

상품화, 홍보전략 수립 등 앞으로 남은 과제들 또한 많은 상황임.

(10) 지역주민의 소통 확대

현재 추진되고 있는 대안가족사업의 주된 참여자 및 대상자는 홀몸노인이며 특히 여성

노인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있음.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남성 노인들 및 중․장년층,

아동․청소년들과 교류하고 소통하는 기회가 매우 부족한 상황임. 따라서 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다양한 주민들과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며 하반기부터는 마

을 영화관, 독서모임, 학습 지원 등의 프로그램들을 신설하여 운영할 계획임

2. 대안가족사업 평가

1) Aging in place 측면에서의 평가

보편적으로 AIP (Aging in place)를 나이, 소득, 능력과 상관없이 오랜 기간 지역사회

내 거주하고 있는 자신의 집에서 안전하고 독립적으로 살 수 있는 상태라고 정의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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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2013), 우선 흔히 AIP 정의에서 “오랜

기간”과 “지역사회 내 집에서 거주하는 것”은 이사를 하지 않는 계속 거주를 의미하며 이

는 일정한 곳(자신의 집)에 자리를 잡고 오래 살아가는 주거 정주성(residential stability)

으로 정의할 수 있다(Harris, 1988).

노인이 내 집에서 나이 들어간다는 것은 이동성이 감소하거나 자기 자신과 집을 돌보기

어려워지고 지역 사회 활동에 참여하기 어려워지는 등의 공통적인 어려움에 직면한다. 삶

의 질과 노인들이 독립적으로 살고 가능한 경우 지역사회에도 헌신할 수 있는 능력을 향

상시키기 위해 많은 조직들은 이 같은 어려움들을 강조해 왔으며 지역사회가 이 같은 어

려움들을 충족시키는 정책 및 프로그램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지지한다. Aging Place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서비스들이 필요하다.

① 개인 돌봄

나이 들어가는 노인은 종종 이동성이 감소하며, 이로 인해 개인적으로 돌봐주는 사람이

필요해지게 될 때 제공되는 서비스가 개인 돌봄이다. 개인 돌봄은 옷차림, 목욕, 몸단장,

식사 등을 포함해 일상적 자기관리활동과 식료품 쇼핑, 요리, 살림살이, 빨래 및 약물투약

등을 포함해 자신의 건강과 생활환경을 유지하도록 하는 활동을 포함한다.

② 안정적 교통수단과 지원

교통수단 서비스는 많은 노인들이 운전하려고 하지도 않지만 더 이상 운전할 수도 없기

때문에 필요하다. 많은 노인은 차를 운행하지 않고 그 결과, 노인들은 심부름을 하거나 병

원에 가는 일, 종교 활동이나 일반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종종 가족이나 친구, 대중교통수

단에 의지하게 된다. 휠체어를 타거나 움직임이 제한적인 노인들은 아마도 특별한 교통수

단이 필요할 것이다.

③ 집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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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수리 및 유지는 노인들에게 어려워질 수 있다. 이때 집수리 및 유지 서비스가 필요하

다. 노인들은 대규모 작업(예: 배관 수리) 또는 소규모 작업(예: 전구 교체)를 수행하거나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신뢰할 만한 수리 업체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④ 건강관리와 신체활동

노인들은 종종 영양, 예방조치, 만성질환 치료 등과 같은 의료 서비스가 필요하다. 개인

적 환경에 따라 노인들은 교통이나 재정적 한계 때문에 건강관리를 받기 어려울 수 있다.

또한 일부 노인들은 신체적으로 활동적인 생활을 할 기회를 찾기 어려울 수도 있다.

⑤ 안전과 범죄예방

제자리에서 늙어가는 노인들은 자기 집에서 다양한 안전 문제를 마주하게 되므로 안전

서비스가 필요하다. 이는 청력 손실로 화재 탐지기 경보를 듣기 어려워지는 것부터 이동성

감소로 집에서 빨리 나오기 어렵거나 넘어지거나 다른 건강관리가 필요해지는 것까지 다

양하다. 노인들은 아마도 범죄에 더 취약하다고 느낄 것이다.

⑥ 지역사회활동 참여

지역사회 활동 참여이다. 제자리에서 늙어가는 노인들은 의료적 필요가 변화하거나 이

동성 감소, 제한된 교통수단 등과 같은 문제들로 인해 지역사회에 참여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젊은 사람들이 지속적인 교육 및 봉사활동, 사회적 상호작용과 연관되어 신체적·정

신적 자극으로부터 이득을 받긴 하지만 노인들도 동일한 종류의 활동에서 이득을 얻는다.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사회적 네트워크가 강한 노인들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감소하였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노인보다 지역사회환경에 남아있을 수 있다고 한다.

⑦ 적합한 주거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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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합한 주거 환경(Appropriate Housing)서비스는 접근성과 가격부담을 가지는 노인

들에게 꼭 필요하다. 이는 노인이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계속 늙어갈 수 있는지 여부에

영향을 미친다. 많은 노인들의 집은 휠체어가 오갈 수 있는 정도의 더 넓은 출입구, 욕실

손잡이, 생활하고 자고 목욕하고 먹는 공간이 한 층에 있는 것과 같은 접근성을 갖고 있지

않다. 일부 노인들은 그 집에서 계속 안전하게 살기 위해 집을 새로 개조할 필요도 있다.

가격부담 없는 주거환경이란 주택담보대출금, 자꾸 오르는 재산세, 집 관리에 드는 비용

이나 자꾸 오르는 집세를 내는데 어려움이 있을 지도 모르는 고정수입으로 사는 많은 노

인들에게 중요한 이슈이다(한국연구재단, 2017)

2) Aging in place 측면에서의 평가

앞서 살펴본 AIP의 조건은 노인이 지역 내에서 나이가 들어갈 수 있도록 꼭 필요한 조

건으로서 현재 부산시 대안가족의 주요사업으로 보았을 때 대안가족형성 지원을 통한 상

호돌봄과 지역사회활동 참여, 그리고 지역자원 연계를 통한 집수리, 건강관리 등을 시행

등 노인이 지역사회 내에서 살아갈 수 있는 여러 조건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대안가족 사업은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노인들이 자신의 집에 거

주하면서 충분히 독립적이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고 있다고 평가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지역 활동가 3명이 AIP에 필요한 여건을 다 지원하고 뿐만 아니라, ‘전력

질주’라는 협동조합까지 운영하고 있어 향후에는 인력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더불어 향

후 재개발이나 집의 노후화가 심각하게 진행될 경우를 대비한 적합한 주거환경 부분에서

는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다.

2) 대안가족 형성과정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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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가족을 진행하는 대안가족허브센터에서는 대안가족의 형성 단계를 5단계로 보고

있다. 1단계 준비기로 마을 내 소규모 공동체를 파악하고, 유대감을 형성하고, 교류를 활

성화하고, 2단계 마을 내 소규모 공동체를 대안가족 화하여 상호 유대감 및 돌봄을 확대하

는 형성기, 3단계 대안가족의 사회성을 확대하고 유대/돌봄을 강화하고 대안가족 간 유대

/교류를 확대하는 성장기, 4단계 대안가족간의 교류확대, 협동조합, 상호 돌봄을 강화할

뿐 아니라 마을 내 1인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단계인 성숙기, 5단계는 안정기로서 대

안가족 간 자립 공동체 구성 및 운영하는 마을 주민들이 문제해결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

는 단계로 보고 있으며, 현재 부산시 대안가족은 거의 4단계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고 평가

할 수 다.

1단계대안가족 준비기

2단계대안가족 형성기

3단계대안가족 성장기

4단계대안가족 성숙기

5단계대안가족 안정기

·마을 내 소규모 공동체 파악

·마을내 소규모 공동체의 대안가족화-소규모공동체간 유대강화-상호간 유대/돌봄 확대

·대안가족의 사회성 확대- 대안가족간 유대/돌봄 강화- 마을 내 고립 1인가구 돌봄 확대

·대안가족간의 교류 확대 및 대안가족의 확대 공동체 구성-협동조합-가장모임-공동돌봄, 여가, 소비, 생산 등

·대안가족간

자립 공동체

구성 및 운영

-공동/공유

공간 마련

-주민공동활동

의 안정화

-마을현안 등에

대한 자체

해결역량 확보

·단절된 1인가구 파악/유대 형성

·1인가구 사회적 교류 확대/1인가구간 교류시작

·1인가구간 소규모 공동체 구성(돌봄, 여가, 문화 등 동아리 형태)

·1인가구간 대안 가족 구성 및 상호 교류 확대

·마을주민간의 소통 프로그램 운영/교류활성화

·마을주민 간 소통 강화/ 교류 및 돌봄 활성화

·대안가구간의 유대/교류 협력

·마을현안 논의 및 공동활동 모색

·마을내 1인가구 발굴/돌봄/관계망 확대

·마을의 공동활동 및 현안 해결 활동

출처: 홍재봉 ‘정겨움’방향과 대안가족 운영모델’ 고령자 대안가족 자활공동체 운영모델 제시 토론회

자료집(2018) p.39

[표 Ⅳ-6] 대안가족 형성의 단계

51

3. 향후 운영 방안

1) 기존 노인복지 서비스 변화에 따른 사업의 연계

최근 노인복지와 관련한 서비스 체계의 많은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인

커뮤니티케어이며, 치매국가책임제, 노인맞춤형돌봄사업으로의 기존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 노인돌봄기본서비스와 종합서비스의 통합 추진 등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대안가족

사업의 본래의 목적과 취지에 부합된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서는 제도 변화에 맞게

적응해야 나가야 하며, 그 속에서 대안가족허브센터 ‘정겨움’이 어떠한 역할을 수행해 나

갈 것인지에 대한 계속적인 기획,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렇게 함으로서 기존 제도와

함께 제도적으로 지원되는 노인복지서비스와의 연계와 AIP의 한 축으로서 중요한 서비스

중 하나로 자리매김을 할 필요가 있다.

2) 사업 예산과 인력의 현실화

개금3동 대안가족 사업은 거의 8통 ,10통 275명의 노인과 이외 1인 가구를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노인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이며, 대안가족을 형성하는 등

여러 성과를 나타내고 있으나 그 외 협동조합 까지 운영하는 하고 있지만 조직이라고 보

기에도 안타까울 정도의 인력이나 예산이 지원되고 있는 상황이다.

노인재가지원서비스센터의 경우 등급 외 노인에 대한 사례관리를 최대 70명까지 하고

있는데 시설장 1명, 사회복지사 1명, 사무원 1명 등 총 3명의 인력, 연간 1억 1천이 넘는

예산이 지원된다. 이에 비해 사업의 성격이나 규모에 비해 비교가 안 되는 대안가족 사업

의 경우 1억의 예산을 지원받아 2명의 인건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중이며,

1명은 외부 후원금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에 앞서 기존 사업에 대한

예산과 인력이 현실화되어야 할 향후 본 사업에 참여할 기관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52

3) 부산 전 지역을 대상으로 지속적 확대 필요

부산시에서는 본 사업을 민선 7기 노인복지 공약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1개소 운

영할 예정이지만 내년부터는 거점지원센터 1개소, 대안가족수행 기관 2개소 등 지속적으

로 확대할 나갈 예정이다.

노인의 경우 살던 거주지에서 거의 이동이 없이 살아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향후 대

안가족 사업은 부산만의 특수한 노인복지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노인이 증가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그 지역의 노인들의 욕구에 맞는 사업들을 수행

해 나가면서 지속적으로 모델에 대한 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노인뿐만 아니라 중장년 등

다른 세대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의 개발도 필요하다.

4) 지속적인 사업의 유지를 위한 관련 조례 제정 등 검토

복지사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지속성이다. 이러한 점에서 복지사업을 더 만들어

시행하는 것에 대한 그 만큼 제약을 많이 받는 것도 현실이다. 하지만 대안가족 사업의 경

우 2년간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고 그 사업의 성과도 어느 정도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성과가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조례 제정 혹은

기존의 독거노인이나 1인가구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을 개정하여 법적 근거가 마련되어야만

한다.

53

Ⅴ1. 대안가족거점지원센터의 필요성

2. 대안가족거점지원센터의 기능 및 역할

3. 대안가족거점지원센터의 주요사업

대안가족 거점지원센터 운영방안

54

Ⅴ 대안가족거점지원센터 운영 방안

1. 대안가족거점지원센터의 필요성

1) 집합적 영향(collective impact)

지역사회란 사람들이 단순하게 일정한 지역에 거주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이익을 위

한 상호작용, 즉 서로의 생활과 생활, 행동과 행동을 나누면서 생활하는 공동체이다.

지역사회가 유지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가 수행해야 할 여러 가지 기능이 있

는데 그것은 구성원의 사회화를 포함해서 인간생활에 필요한 자원이 생산·분배·소비되고

유지되는 다양한 기능을 포함한다(유동철, 2016).

지역사회에서 매우 다양한 성격의 주체들이 서로 다른 기능을 수행하면서 서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지역사회에 큰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새로이 주목받는 모델이

집합적 영향(collective impact) 모델이다. 어떠한 조직도 규모가 큰 사회적 문제를 혼자

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집합적 영향은 주요 사회적 이슈에 대해 측정 가능한 효

과를 달성할 수 있는 부문 간 협업을 강조하는 새로운 접근방법이다. 대규모의 사회적 변

화는 개별 조직의 독자적 개입보다는 부문 간 협업과 조정에 의해 더 잘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양옥경외, 2017).

집합적 영향을 주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지역사회에서 성공적으로 큰 변화를 이끌어

55

낸 사례들을 분석하면서 집합적 영향의 5가지 조건을 정리했는데, 공동 의제, 공유된 측

정, 공동의 강화 노력, 지속적 의사소통, 중추조직의 지원 등이 그것이다(Kania, J. &M.

Kramer, 2011; Hanleybrown, F., J. Kania, & M. Kramer, 2012: 양옥경외 재인용).

2) 거점기관의 필요성

부산시의 경우 급격한 인구 고령화,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1인가구의 증가와 관련하여

노인복지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기초연금, 노인일자리 사업 등 국고매칭

사업 중심으로 지출이 증가하고 있다4). 따라서 부산만의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수행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상황으로 부산시 대안가족사업은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적은 비용에

많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사업으로 향후 본 사업에 대한 확대가 필요하며, 민선 7기

4) 노인복지과 2018년 예산규모는 1,187,431백만원으로 2017년 예산(981.365백만원)에 비해 약 21%가 증가하였으며,

시 전체 예산(일반특별회계) 10,061,035백만원의 11.8%를 차지함(부산시 내부자료).

[그림 Ⅴ-1] 집합적 영향의 5가지 조건

56

공약으로도 채택되어 향후 노인인구가 밀집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5개소 까지 될

확대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이렇게 볼 때 대안가족 사업의 경우 집합적 영향의 5가지 조건인 공동 의제, 공유된 측

정, 공동의 강화 노력, 지속적 의사소통, 중추조직의 지원이 꼭 필요한 사업으로 본 사업

을 부산시에서 직접 수행하는 것 보다는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관들을 중심으로 사

업을 시행하고 이를 중추적으로 시행해 나갈 수 있는 거점센터의 기능과 역할이 향후 사

업의 성공 여부를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2. 대안가족거점지원센터의 기능 및 역할

1) 기본 방향

대안가족지원거점센터의 기능과 역할 등을 논하기 이전 우선 향후 부산시 대안가족지원사

업의 방향성은 지속적인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노인인구의 증가, 청년 및 중장년 여러 세대

에서 1인가구로 인한 여러 사회문제를 발생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는 앞으로 더 심화될 예정

이다. 따라서 부산시 대안가족사업은 향후 시범사업에 한정되지 않고 연속적이며, 1인 가구

누구나 지역 내 에서 기본적인 생활이 가능한 Aging in place가 실현되도록 보편적이며, 통

합적이고 포괄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되어야 한다. 더불어 현재 부산시 대안가족사업은

고령자 대안가족 자활공동체 사업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여러 연령과 세대, 자활사업에만 한

정되지 않는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져야한다.

57

[그림 Ⅴ-2] 부산시 대안가족지원사업의 방향성

2) 주요 기능과 역할

서울시의 경우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를 두고 마을공동체 사업을 지원하고 있

다. 조직의 구조는 [그림 Ⅴ-3]과 같다.

[그림 Ⅴ-3]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조직체계

58

담당 세부 업무

센터장 센터업무 총괄, 대외 네트워크

대외협력관 -한국마을센터연합회 사무국운영 / -센터장 대외업무 보좌

사무국장 서울시 마을공동제 종합지원센터 사무국 총괄

기획실 사업개발팀, 성과확산팀

마을사업실 사업팀, 미래팀,

지역지원실 공모팀, 협력팀, 교육팀

찾동지원단 사업지원팀, 마을계획팀, 주민참여팀

운영지원실 운영지원

또한 서울시의 경우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내에서 마을공동체와 관련한 공

모, 협력, 교육, 사업지원, 계획, 주민참여팀과 사업에 대한 운영지원을 하고 있어 마을공

동체 사업의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표 Ⅴ-1]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업무분장

대안가족지원거점센터의 기능 및 역할을 다음과 같이 도출하였다. 첫째, 대안가족지원

센터의 기능은 대안가족과 관련된 사업의 공동의 사업에 관한 전체적인 기획의 역할이 매

우 중요하다. 관련 사업을 주도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 기관과 지역을 선정하고, 이를 수

행할 수 있는 활동가를 발굴함과 동시에 이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둘째, 관련 기관 혹은 민관 자원과의 연계 지원뿐만 아니라 사업에 대한 홍보, 향후 서

울의 독거 노인지원 주택 혹은 국외 스페인의 사례처럼 현재의 양로원이 아닌 노인들 스

스로가 함께 모여 살면서 서로를 지원할 수 있는 로푸키니와 같은 노인들이 공동으로 거

주하며 지원할 수 있도록 주거지원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셋째, 향후 지속적으로 대안가족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그동안의 역량을 다른 지역에

전파하고 사업의 역량을 제고하여 대안가족 사업이 확대되어 갈 수 있도록 고령자 1인 가

59

구 지원 사업에 주요한 지원센터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업초기 활동가들

의 역량에 의해 본 사업이 추진되어 가더라도 이후 대안가족이 형성된 이후에는 여러 대

안가족이 마을내에서 공동체를 형성하여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여 단단한 가족적인 공동

체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넷째, 이후 고령자 사업이 안정된 이후 고령자 이외 다른 1인 가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활동가가 지원 하고, 그들의 욕구를 지속적으로 파악하여 공동의 사업을 수행해야 한다

([그림 Ⅴ-4]).

[그림 Ⅴ-4] 대안가족거점센터의 주요기능

60

기능역할

구분 세부내용

주민활동가 지원

주민활동가 발굴▸정보공유 및 관련 정보 제공

▸지원채널 마련

주민활동가 역량강화

▸새로운 커리큘럼 개발 및 교육 강화

·특이상황에 대한 상담(중재 및 소통 역할)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및 실시]

관계기관 협력체계

구축

네트워킹

▸다양한 기관간 협력체계 구축

▸지역사회 자원 개발 및 지원

·자원 DB구축

·전문강사 관리 및 지원

홍보▸거점센터의 역할, 현황 및 이용 안내

▸홈페이지, 소식지 등 활용

주민주도 역량 강화

주민교육▸주민 대상 교육 커리큘럼 개발

▸소통-협동 방법에 대한 교육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대안가족 교육 프로그램 개발·지원

▸자활공동체 외 협동조합, 마을기업 개발·지원

▸찾아가는 교육 강화

위의 각각의 기능이 원활히 이루어지기 위해 지원센터가 수행해야 역점을 수행해야 할

역할을 ([표 Ⅴ-2])에서 제시하였다.

[표 Ⅴ-2] 대안가족거점센터의 역점과제

61

3. 대안가족거점지원센터의 주요사업

1) 공동의 사업 추진

대안가족사업을 비롯한 모든 공동체사업의 성패는 주민들 스스로가 결정자이면서 주체

가 되어 자신의 삶과 지역을 변화시키는데 있다. 따라서 지속적인 교류와 소통을 통해 주

민활동가를 발굴 및 양성하여 마을주민이 주인이 되는 대안가족사업으로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대인서비스는 무엇보다도 주민활동가의 역량이 관련 서비스의 질적 수준과 밀

접한 관계가 있으며, 이는 대안가족형성을 위한 주민과의 소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대안가족거점지원센터에서는 관련 주민활동가들에 대한 지원 기능을 수행해야 한

다. 지원센터는 주민활동가를 지원하기 위해 주민활동가 발굴과 역량강화 등의 역할을 수

행해야 한다.

(1) 주민활동가 발굴

가) 정보공유 및 관련 정보 제공현재 부산시 대안가족의 경우 상당수의 많이 기관들이 관심을 가지고 특별한 한 모델로

서 관심을 집중되고 있다. 특히 고령자들을 중심으로 한 가족모델이며, 자활공동체라는 점

에서 언론에 소개된 이후 여러 지역에서 방문하여 벤치마킹을 하고 있는 상태이다. 따라서

대안가족지원센터 ‘정겨움’ 상당수가 업무의 특성 상 이들의 방문에 따른 정보 제공에 많

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과는 다른 시민이 참여하는 ‘우리 마을’이 법인이라는 점에서도 매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어 근무자들의 애로가 많은 편이다.

하지만 1인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 우리 부산의 경우 중장년, 노인 1인가

62

구가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상황으로 대안가족이라는 새로운 모델은 앞으로도 많은 보

급되고 확대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 사업에 관심을 가지는 주민활동가를 지속적으로 발

굴하고 이들에게 관련 정보공유 및 관련 정보 제공은 주민활동가를 양성하고 지역에서 활

동하게 하는 필수적인 항목이라 할 수 있다. 대부부의 노인복지사업은 지원 대상 제도권

속에 들어와 있는 사람들에게 선택권 없이 주어지고 있는데 반해 대안가족 사업은 노인들

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만들고 확대해 가는 형태임을 감안할 때 이들을 제대로 지원할 수

있는 주민활동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것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

다) 소통채널 마련 지원대부분의 사회복지기관들은 기관장 및 직원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대안가족 사업의 경우 아직 부산에 1곳 밖에 없는 상태로 정보를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소통 창구가 전무한 실태이다. 따라서 발굴된 주민활동가들이 대안가족거점

지원센터를 통해 어려운 부분을 서로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

을 감안할 때, 거점센터에서 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마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

제라고 할 수 있다. 주민활동가를 위한 대안가족에 관련한 맞춤형서비스프로그램을 개발

하거나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할 때 기관장과 주민활동가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

그램을 개발하거나 간담회 등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2) 주민활동가 역량강화

가) 교육 강화주민활동가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강화의 중요성은 대안가족 관계자들을 통해 수차례

그 필요성이 강하게 요구된다. 기존의 어떠한 유형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대안가족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제도가 자리를 잡고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초기 주민활동가의

역량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이들이 대안가족이라는 것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

육이 강화되어야 한다.

63

교육 강화를 위해서는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마

을활동가 교육 이외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직접적으로 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는 사회

복지관련 제도, 대안가족 내 발생할 수 있는 소통과 갈등의 문제를 제대로 해결해 줄 수

있는 새로운 커리큘럼에 대한 개발 등 체계적이고 새로운 내용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기존

의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사례관리 회의가 아닌 대안가족의 문제 등 특이사례에 대한 개입

방법 및 해결 방안 등도 이루어져야 한다.

나)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실시앞서 말한바와 같이 교육 강화를 위해서는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및 실시가 필수적이다.

맞춤형 프로그램이란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유형별(복지관 혹은 노인복지관, 시민단체 등)

이용자 욕구별(자활, 돌봄, 안정된 주거), 이용자 연령별(청년, 중장년, 노인), 지역별(영구

임대 아파트지역, 고지대, 구도심 등)등에 따른 프로그램 개발이다.

향후 부산시에서는 대안가족의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2020년 2개소 확대 계획)에 있

으며, 지금 같은 동일한 시민이 운영하는 복지법인 우리마을에서 일반 저소득 주택지 지역

의 고령자 자활공동체 유형이 될지 혹은 기존 보조금을 지원받는 영구임대아파트나 노인

이 밀집해 있는 산복도로 지역이 될지 아직은 알 수 없으며, 현재와 같이 동일한 유형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안가족사업을 운영할 기관에 따라 가족의 구성원 또한 개인

의 역량 및 선호도 등이 서로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 따라서 이용 대상과 지역이라는 상황

에 맞는 모델을 만들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개

발하고 실시되어야 한다.

2) 관계기관 협력체계 구축

(1) 기관 간 네트워킹

64

대안가족사업의 성공여부는 주민활동가들의 활동과 관심, 지역에 대한 애착심이 밀접한

관계가 있다, 관련하여 주민활동가들이 소속되어 있는 서비스 제공기관이 지향하는 서비

스의 목적, 사업방향, 사업내용 및 운영 상황 등이 사업에 미치는 영향 또한 클 수밖에 없

다. 따라서 대안가족거점지원센터는 주민활동가뿐만 아니라 사업을 위탁 혹은 자체적으로

수행할 기관 들 간의 네트워킹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민활동가와 사업을 수행할 기관의

사업의 목적은 서로 밀접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거점센터에서는 기관장을 비롯한 기관 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을 개발하고 지원하여 대안가족 구성원 형성과 유지를 지원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

다.

또한 사업을 정보를 교류하는 기관이외 지역사회 자원 개발 및 지원의 업무도 동시에

수행해야 한다. 현재 부산시 대안가족허브센터에서는 짧은 기간 동안 여러 기관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지역 내 노인들을 지원하고 있다. 물론 향후 본 사업을 수행할 기관에서도 이

러한 역할을 수행하겠지만 거점기관으로서 여러 지원 단체의 자원들을 자원이 필요한 기

관들과 공유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점차적으로 관련하여 자원 DB를 구축할 필요가 있으

며, 기관을 지원할 수 있는 전문 강사 관리 및 지원도 필요하다.

(2) 홍보

대안가족사업의 경우 현재 전국적으로 여러 기관에서 방문하고 있으며, 벤치마킹 하고

있으나 사업의 특성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고 소셜팸(social family, 사회적

가족)의 형태로 이해하거나 새로운 가족의 형태(부모, 자녀 등)을 구성하는 것으로 이해되

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대안가족’이라는 용어에 대한 정확한 정리, 대안가족 사업이 어떠한 지원센터는

관계기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고 다양한 기관과 공

조체계를 유지하는 등의 네트워킹, 지원센터의 역할 및 이용방법 안내와 홈페이지 등을 활

용하여 대안가족에 대한 홍보를 강화 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65

3) 주민주도 역량 강화

(1) 주민교육

대안가족허브센터 담당자의 말에 의하면 마을에 대한 이해와 주민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필요성을 많이 주장한다. 초기 마을의 몇 개의 소그룹들을 파악하고 이들이 가족으로 형성

되기까지의 여러 과정들의 거치는 과정에서의 소통과 갈등 해결, 이후 가족으로 형성된 후

서로간의 지원과 상호 돌봄 등 대안가족 내 욕구가 충족된 이후 지역 내 다른 가족들을

보살피는 등 다른 사람들에 대한 지원하는 형태로 가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대안가

족의 완성이며, 목적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어려운 과정을 거친 후 가족을 계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활동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계속적으로 외부에 의해 유지되는 가족은 대안가족의 의미를 상실한다고 보여

진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이들이 가족이라는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들에 대한 교육

이 필요하다. 더구나 지역에는 노인만 거주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연령과 계층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지원하는 등의 노력들이 필요하다. 따

라서 지역에 맞는 주민교육 등의 필요하다.

(2)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찾아가는 교육

부산시 전체 대안가족거점센터가 1개소만 운영되고 있는 현실에서 다른 지역의 대안가

족들이 거점센터를 이용하기에는 아직 접근성이 낮은 실정이다. 따라서 거점센터에서는

찾아가는 교육 강화를 통해 접근성을 높여 타지역의 대안가족 형성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에 따라 각기 다른 공동체 사업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절차

등에 관한 지원도 중요하다.

66

[부록1] 대안가족 유형(7가정)

(1) 대안가족1

① 구성원

② 일상생활 내용 및 특징

번호 성명 주소 연령 주요 참여 세부사업(주체적 참여) 특이사항

1 박O수 개금 3동 10통 80대

- 소모임 활성화

- 마을 주민 나눔

- 문화․복지 프로그램

- 협동조합 지원 및 일자리 연계

- 취약계층 반찬도시락 지원

- 선진지 견학 및 주민 어울림

- 활동가 및 주민교육

리더(가장), 적극적 활

동

2 황O희 “ “

- 소모임 활성화 지원






경로당 회장

3 김O한 “ “






거동 불편

4 이O자 “ “


- 문화․복지 프로그램 지원




- 활동가 및 주민 교육 지원

5 김O연 “ “






6 이O금 “ “




- 활동가 및 주민 교육

67

대안가족1의 구성원은 개금 3동 10통 새마을 경로당 회원으로 하루일과는 오전에 병

원에서 진료를 받거나 대안가족의 케어를 받고 오후에는 경로당에 모여 함께 일상을 보냄.

대안가족사업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가족으로 사업 초기 핵심 가족. 가족의 리더(가

장)는 박O수 노인으로 대안가족사업에 가장 적극적인 지지자이자 활동가임. 대안가족1은

대안가족사업을 통해 개금 3동 10통 대부분의 주민들과 친분이 형성되었으며 08통의 주

민들과도 교류하며 친분을 쌓기 시작함. 대안가족사업 시작이후 첫 고독사 예방사례를 발

견.

(2) 대안가족2

① 구성원


조O숙 주민과 차O준 주민의 관계가 매우 친밀하며 개금 3동 10통 마을 안에서 진행


1 조O숙 개금 3동 10통 60대


- 마을주민 나눔




- 활동가 및 주민교육 지원

리더(가장)

2 차O준 “ “







3 장O희 “ “




개금 3동

10통장

4 김O임 “ “




5 서O준 “ 50대




최근합류

68

되는 사업에는 주체적으로 참여함. 대안가족2에서는 조O숙 주민이 리더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마을에 대소사가 있을 때 대안가족1 다음으로 가장 적극적으로 활동함. 마을에서

젊은 연령으로 통하며 경로당은 이용하지 않음. 대안가족사업을 통하여 최근 서O준 주민

이 대안가족2에 합류하여 활동하기 시작함. 평소 대안가족1과는 잘 어울리지 않으나 박O

수(대안가족1 리더) 주민과는 자주 교류하며 개금 3동 10통에 있는 마을회관을 거점으로

교류하고 활동하고 있음.

(3) 대안가족3

① 구성원


천O연 주민 집을 거점으로 만남과 교류를 하고 있으며 하루에 한 끼 이상은 천O연 주

민 집에서 함께 식사를 함. 천O연 주민은 남에게 베푸는 것을 매우 좋아하며 대안가족사

업 활동가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 대안가족3은 고스톱 치는 것으로 대부분

의 여가생활을 보내고 있음. 천O연 주민은 인근 복지관 경로식당에서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다른 구성원은 별도 경제활동이 없음. 대안가족1과는 교류가 거의 없고

대안가족2와 자주 교류함. 마을 안에서 진행되는 행사 및 대소사에는 주체적으로 참여하


1 천O연 개금 3동 10통 80대







리 더 ( 가

장), 적극

적 활동

2 김O자 “ 60대



- 선진지 견학 및 어울림

3 전O희 “ “- 소모임 활성화 지원


4 이O남 “ “- 소모임 활성화 지원


남편 간병

(뇌줄중)

69

나 마을 밖에서 진행되는 행사에는 소극적으로 참여함. 마을주민들과 잘 어울리지는 않으

나 행사가 있을 때는 마을주민들과 어울림.

(4) 대안가족4

① 구성원


매일 정기적으로 교류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개별적으로 연락을 지속하고 있으며 각자

의 집에 거리감 없이 찾아가는 생활을 하고 있음. 만남 장소는 이O순 주민의 집 혹은 정O

분 주민이 운영하는 이용원임. 4명 모두 현 거주지에서 40년 이상 살아왔기 때문에 다른

누구보다 개금 3동 8통에서 제일 오래 살아왔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서로를 챙기는

모습을 보임. 강O자 주민은 연령이 많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식사를 준비하여 마을주민들

과 나누어 먹는 활동을 즐겨하였음. 그러나 최근 마을 내 갈등으로 인해 잠정적으로 그만

둔 상태임. 이O순 주민의 경우 거동이 불편(특히 손)하여 대안가족사업에는 문화․복지 프

로그램과 선진지 견학에만 참여하고 있음. 8통 밥상모임에 참여는 하고 있지만 1번 참여

이후, 참여하기를 거부하고 자신이 식사를 준비해야할 차례가 오면 만들어서 가져다주겠


1 강O자 개금 3동 8통 80대






리더(가장)

2 이O순 “ 70대




3 이O선 “ 80대- 소모임 활성화 지원

- 문화복지 프로그램 지원

4 정O분 “ 70대







이용원 운

영,

통장 경험

있음

70

다고 함.

(5) 대안가족5

① 구성원


주로 박O숙 주민이 김O엽 주민과 김O성 주민의 집으로 방문하여 교류함. 김O엽 주

민이 리더(가장)인 이유는 8통 지역 내에서 두루 원만한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을

이유로 김O성 주민과 박O숙 주민이 추천함. 대안가족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주민은

리더(가장)가 아닌 김O성 주민으로 대안가족 허브센터‘정겨움’에서 진행하는 모든 사업에

참여하고 있음. 김O엽 주민은 개금 3동 8통에서 대안가족 허브센터 ‘정겨움’과 별개로 활

동하고 있는 노인참여나눔터 회원이기도 함. 박O숙 주민은 딸과 함께 살며 평소에는 손

자, 손녀를 돌보고 남는 시간에는 김O엽 주민 혹은 김O성 주민의 집에 방문하여 일상생


1 김O엽 개금 3동 8통 80대






리 더 ( 가

장)

2 김O성 “ “






3 박O숙 “ 70대





71

활을 보냄. 대안가족5의 경우 예전에는 일진경로당에서 주로 함께 모여 교류하였으나 최

근 일진경로당 회원들 간의 갈등으로 현재는 각자의 집 또는 대안가족 허브센터‘정겨움’에

서 교류를 지속하고 있음.

(6) 대안가족6

① 구성원


강O희 주민은 대안가족 허브센터 ‘정겨움’과 별도로 마을 내에서 노인 12 ~ 13명이

함께 활동하고 있는 개금3동 노인참여나눔터의 회장이며 노인참여나눔터에서 마을청소,

여가활동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 하고 있음. 그리고 대안가족6의 실질적인 리더(가장) 역할

까지 소화하고 있으며 8통의 비공식 경로당인 화목경로당에서 허O순 주민과 주로 일상생

활을 보내고 있음. 허O순 주민은 허리, 다리 등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의지는 있으나 대안

가족사업에는 많이 참여 하지 못하고 있으며, 강O희 주민에게 많은 부분을 기대어 활동하

고 있음. 이O순 주민은 노인참여나눔터 총무로 강O희 주민과 마을의 대소사를 함께 의논

하고 교류하고 있음.


1 강O희 개금 3동 8통 80대






리더(가장),

노인참여

나눔터회장

2 허O순 “ 80대 - 문화․복지 프로그램

3 이O순 “ 70대- 마을 주민 나눔


노인 부부

세대

72

(7) 대안가족7

① 구성원


손O순 주민은 작년까지 일진경로당 총무로 활동했지만, 거주지가 큰 도로를 두고

다른 주민들과 떨어져 있어 어울리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고 있음. 김O분 주민과 손O순

주민은 바로 이웃에 살고 있으며 지리적 여건으로 다른 주민들과 어울리지는 못하나 서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


1 손O순 개금 3동 8통 80대






리더(가장)

2 김O분 “ 70대






73

[부록2] 개금 3동 고령자 대안가족 자활공동체사업 기초조사 설문지

설문장소 : 설문일자 : 번 호 :

개금 3동 고령자 대안가족 자활공동체사업 기초조사 설문지

안녕하세요.

본 조사는 시민이 운영하는 복지법인 우리마을(이하 ‘우리마을’이 수행하는 개금 3동 ‘고령

자 대안가족 자활공동체 사업(이하 대안가족사업)의 기초 자료를 확보하고, 사업 수행의 변화를

측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개금 3동 대안가족사업은 부산광역시의 시범사업으

로 고령화 및 1인가구 증가라는 사회변화에 적극적이고 유동적으로 대처하고자 2018년부터 지

금까지 개금 3동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지역 내 어르신들이 혈연가족을 넘어 자립·자주적으로 노

인이 살기 좋은 마을을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대안가족을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평소의 생활, 불편한 점, 주민 연결망, 경제상황, 건강 등에 대한 내용을 인터뷰로 진행하고자 합

니다. 바쁘시겠지만, 소중한 의견 및 답변 부탁드립니다. 응답해주신 개인정보는 익명성이 절대

적으로 보장되며 대안가족사업의 자료 조사 및 연구, 보고 자료로 이용될 수 있으며 이외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시민이 운영하는 복지법인 우리마을

[인적사항]

성 명 성 별 ① 남 ② 여생년월일 종 교

연 락 처집 :

휴대전화 :거주기간

자가여부 전세/월세 /주 소

가구형태① 부부 ② 부모 + 자녀 ③ 조부모 + 부모 + 자녀④ 조부모 + 손주 ⑤ 혼자 ⑥ 기타( )

74

[건강]

1. 현재 건강상태는 어떠하십니까? 평소 앓고 계신 질환, 섭취하고 있는 약은 무엇인지

요? (가급적 조금이라도 불편하거나 이상 징후를 느끼는 모든 질환 및 질병 기재)

2. 주로 이용하는 사회복지관련 시설 또는 프로그램, 병원 등에 대해 답변해주세요.

(응답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거나 활용하는 시설 및 프로그램을 가급적 모두 기재할 것)

보건 복지 인프라

복지관

보건소

병의원/약국

보육시설/프로그램

노인 돌봄서비스

장애인 돌봄서비스

봉사단체의 지원

기타

3. 귀하께서는 병원에 얼마나 자주 가시나요?

① 주 2 ~ 3회 ② 주 1회 ③ 월 1회 ④ 연 1회

⑤ 방문하지 않는다 ⑥ 기타( )

[인적·물적 자원 정보]

4. 귀하의 (현재 또는 과거) 직업은 무엇입니까?

5. 귀하의 관심 분야는 무엇입니까? 좋아하는 것, 습관, 취미, 취향 등을 말씀해주세요.

6. 지금 내가 가장 잘하는 것이 있다면 이야기 해주세요.

75

7. 지금 전력질주협동조합 활동으로 협동조합에 가입한 어르신들이 수익을 창출하는 반

찬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력질주협동조합에 참여하실 의사는 있는지, 한다

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8. 마을에서 마을 어르신들, 혹은 주민들이 모여 함께 할 수 있는 활용 가능한 시설(공

가, 유휴지, 사랑방 등)은 무엇이 있을까요?

9. 마을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거나, 좋아하는 장소는 어디인가요? 또 가장 문젯

거리는?

10. 마을에서 제일 특별한 사람과 그 이유는? 마을에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

는 사람은?

[가족 및 경제상황]

11. 귀하의 혼인 상태는 어떻게 되십니까?

① 미혼 ② 기혼 ③ 이혼 ④ 사별 ⑤ 기타

12. (가구형태에 혼자라고 답했을 시) 귀하께서 혼자 산 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① 1 ~ 3년 미만 ② 3 ~ 5년 미만 ③ 5 ~ 7년 미만

④ 7 ~ 10년 미만 ⑤ 10년 이상 ⑥ 기타( )

13. (가구형태에 혼자라고 답했을 시) 귀하께서 혼자 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무엇

인가요?

① 사별 ② 혼자가 편해서 ③ 자녀에게 부담이 되기 않기 위해

④ 경제적 여건 때문에 ⑤ 기타(

76

14. 귀하의 한달 소득은 어떻게 되나요?

① 20만원 이하 ② 20 ~ 30만원 미만 ③ 30 ~ 40만원 미만

④ 40 ~ 50만원 미만 ⑤ 50만원 이상

15. 귀하의 자녀들께서는 생계비를 주기적으로 주시나요? 준다면 언제, 얼마나 주시나

요?

① 주지 않음 ② 월 10만원 미만 ③ 월 10 ~ 20만원

④ 월 20 ~ 30만원 ⑤ 월 30만원 이상

16. 귀하께서는 같이 살지 않는 자녀와 얼마나 연락을 하는 편인가요?

① 일 2회 이상 ② 일 1회 ③ 주 1 ~ 3회 ④ 월 1회

⑤ 연락하지 않는다 ⑥ 기타( )

17. 귀하의 자녀는 얼마나 방문하는 편인가요?

① 일 1회 ② 주 1회 ③ 월 1회 ④ 연 1회 이상

⑤ 방문하지 않는다 ⑥ 기타( )

[사적 관계망]

18. 하루에 만나는 사람의 숫자는 대략적으로 몇 명입니까?

① 만나지 않는다 ② 3명 미만 ③ 3 ~ 5명 미만 ④ 5 ~ 7명 미만

⑤ 10명 이상 ⑥ 기타( )

19. 일주일을 기준으로 가장 많이 만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77

20. 일주일을 기준으로 가장 많이 연락(전화)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21. 일주일을 기준으로 가장 많이 연락이 오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22. 마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23. 위에서 대답하신 분과의 귀하의 관계에 대한 만족도는 어떠하십니까?

① 매우 사이가 좋다 ② 사이가 좋은 편이라 생각한다 ③ 보통이다

④ 사이가 좋은 편이 아니다 ⑤ 매우 사이가 좋지 않다

24. 마을에서 가장 신뢰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사회적 지원망]

25. 물리적으로 어려운 상황(거동불편, 물건 옮기기 등)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도움

을 청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26.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사람은 누

구입니까?

27. 감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외로움, 고립감, 우울 등)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28. 최근 한 달 동안 혈연가족이 아닌 이들로부터 다음과 같은 사항에 대해 비용을 지

불하지 않고 지원을 받은 경험이 있습니까?

78

- 건강 서비스(물리치료, 기본건강진단, 건강체조 등) :

- 돌봄 서비스(목욕, 의복, 식사 등) :

- 가사활동(의식주) :

- 기타 지원 :

[시민참여]

29. 최근 4주 동안 참여한 모임(계, 공동 식사, 마을청소, 자조모임 등)이나 회의가 있습

니까? 있다면 횟수와 시간은 어느 정도 되십니까?

- 횟수 :

- 시간 :

30. 최근 4주 동안 스스로 의견을 표출하고, 마을의 문제 해결을 위한 회의나 모임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까? 있다면 횟수와 시간은 어느 정도 되십니까?

- 횟수 :

- 시간 :

31. 최근 4주 동안 기부(금전적/물리적)를 하신 경험이 있습니까? 있다면 대략적 액수

는 어느 정도 되십니까?

[신뢰 및 협동 규범]

32. 늦은 시간 혼자 골목길을 산책하시는 데 불안하지는 않으십니까? 불안하시다면 그

요인은 무엇입니까?(가로등 파손, 공․폐가 등)

33. 귀하의 이웃들을 신뢰/불신하십니까? 신뢰/불신하신다면 그 요인은 무엇입니까?

79

34. 관공서에서 시행하는 제도들을 신뢰/불신하십니까? 신뢰/불신하신다면 그 요인은

무엇입니까?

[경제상황2]

35. 기초노령연금(경로연금)은 받으시나요?

① 받는다 ② 받지 않는다 ③ 잘 모르겠다

36. 기초노령연금(경로연금) 이외에 국가 및 정부기관으로부터 받는 돈이 있으신가요?

받는다면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세요.

(기초생활수급자:영세민 및 차상위계층, 국가 지원 시스템 인지도 확인)

① 기초생활수급자 ② 차상위계층 ③ 국민연금 ④ 국가유공자

⑤ 기타( )

37. 한 달에 생활비는 얼마나 드나요?

- 여가비 : - 경조사비 : - 주거비(수도, 전기, 가스 요금 등)

:

- 식료품 : - 의료비 : - 생활용품(의류신발가구가전등) :

- 통신비 : - 세금 : - 대출 또는 빚 상환 :

- 기타 :

[기타]

38. 현재 생활하면서 가장 불편한 점,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39. 현재 가장 큰 걱정은 무엇인가요?

80

40. 현재 가장 큰 소망은 무엇인가요?

41. 하루 동안 어떤 일을 가장 많이 하시나요?

① TV시청 ② 이웃만나기(대화) ③ 문화생활(독서, 노래 등) ④ 운동 ⑤ 가사노동

⑥ 경제활동 ⑦ 기타( )

42. ‘우리마을’이 2018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이후 나 자신 또는 마을에서 나타난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요?

81

[부록3 ] 대안가족 설문조사 결과

1. 조사대상

앞으로 대안가족사업 수행에 활용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확보하고, 사업 대상자들의 변

화를 측정하기 위해 개금 3동 8, 10통 마을주민들을 대상으로 기초 설문조사를 2019년

07 ~ 08월 2달간 진행하였음. 일상생활, 주민 연결망, 경제 상황, 건강 등 총 42개 문항

으로 설문지를 구성하여 마을주민 총 71명에 대한 설문을 완료하였음.

조사대상의 인구학적 특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음. 조사대상의 성별은 남성 13명

(18.3%), 여성 58명(81.7%)이며 연령별로는 중장년층(58~62세) 4명, 노인(65세 이상)

67명임. 이를 구간별로 구분해보면 55~64세 4(5.6%)명, 65~69세 8명(11.2%), 70~79세

30명(42.2%), 80~89세 27명(38%), 90세 이상 2명(2.8%)으로 설문응답자가 70대~80대

에 집중되어 있음.

대상자들이 평균 거주기간은 31.3년이며, 구간별로 살펴보면 5년 미만 7명(9.8%),

6~10년 9명(12.6%), 11~20년 7명(9.8%), 21~30년 12명(16.9%), 31~40년 12명

(16.9%), 41년 이상 24명(33.8%)으로 나타남.

가구 형태는 노인부부 10가구(14.1%), 홀몸 39가구(54.9%), 부모와 자녀, 노인부모와

자녀 그 손자가 함께 사는 가구가 22가구(31%)임.

82

<표 1> 대안가족사업 조사대상자 인구학적 특성

구분핵심참여자

(n=28)

주변참여자

(n=43)

전체

(n=71)

성별남 0 13 13

여 28 30 58

연령

55-64세 1 3 4

65-69세 2 6 8

70-79세 10 20 30

80-89세 15 12 27

90세이상 0 2 2

가구형태

노인부부 1 9 10

홀몸 18 21 39

다세대 9 13 22

* 다세대 : 노인부모와 자녀, 노인부모와 자녀 또 그 손자를 포함한 가구형태

대안가족사업 수행 결과를 비교할 수 있도록 조사대상자를 핵심참여자 28명과 주변참

여자 43명으로 구분하여 비교하였음. 핵심참여자는 ‘전력질주’협동조합원이거나 대안가족

사업에 2회 이상 참여한 경험이 있는 마을주민을 기준으로 선정하였으며 주변참여자는 취

약계층 반찬도시락 지원 사업, 월동준비사업 등 대안가족사업과 관련하여 단순 서비스를

제공받은 대상자를 기준으로 선정하였음.

2. 설문조사 결과

① 이웃신뢰도

지역주민들이 이웃을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신뢰하지 않는다.”부터

“매우 신뢰하고 있다.”까지, 5점 척도를 이용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핵심참여자기

3.6, 주변참여자 3.5점 으로 그룹 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음.

83

<그림 1 이웃신뢰도 비교>

② 하루일과

조사대상자들의 주요하루 일과는 <그림 2>와 같음. 핵심참여자의 33%가 TV시청으로

하루일과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웃과의 대화 23.3%, 가사노동 16.6% 순으로 나

타남. 이와 비교하여 주변참여자 그룹은 TV시청 58.5%, 기타 12.2%, 이웃과의 대화

9.7%, 가사노동 9.7%, 경제활동 9.7% 순으로 나타남. 핵심참여자들이 주변참여자들에 비

해 TV시청이라고 답변한 비율이 낮고 이웃과의 대화에 응답한 비율이 비교적 높은 것으

로 나타나 대안가족사업이 이웃과의 관계 개선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는 없

지만, 관계망을 형성하기 위한 이웃 만나기에 기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특히 대안가족사업이 집밖으로 나와 사회활동을 하는 일련의 활동성 증가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84

<그림 2 하루일과 현황>

③ 사회활동

대상자들이 자조모임을 형성하여 참여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핵심참여자, 주변참여

자 두 그룹 간 큰 차이를 보임. 핵심참여자 28명 중 1명을 제외한 27명(96.%)이 자조모임

이 있다고 답변하여 꾸준히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주변참여자 25명

(53.5%)은 참여하고 있는 자조모임이 없다고 응답하였음.

<그림 3 사회활동(자조모임) 현황>

월 1~2회 자조모임을 하고 있다는 핵심참여자는 20명, 3 ~ 4회는 7명이었음.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회의 참석 여부는 더욱 극명히 비교되는데 핵심참여자들은 20명(71.4%)

85

은 회의에 참석하여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고 있다고 답한 반면, 주변참여자 중 38명

(88.4%)은 참여하고 있는 회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남.

자조모임, 각종 회의 등 사회활동이 노인의 자아 존중감, 생활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대안가족사업이 개금 3동 8, 10통 노인들의 모임을 형성하는

데 기여함으로써 자아 존중감, 생활만족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음.

하지만 주변참여자들은 경제 상황, 건강, 부담스러움 등을 이유로 대안가족사업 참여에 소

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남.

<그림 4 사회활동(회의참석) 현황>

④ 사회적 지원망

사회적 지원망을 살펴보는 문항은 물리적 어려움의 해결, 경제적 어려움의 해결, 감정적

어려움의 해결 총 3가지로 구분하여 설문을 진행하였으며 대상자들이 위 3가지 어려움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살펴보았음.

우선 물리적 어려움(무거운 물건 옮기기, 거동불편 등)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도움을

청하는 사람은 누구인지를 살펴보면 핵심참여자는 가족 53.5%, 이웃 21.4%, 없음

17.8%, 기타 7.1%, 순으로 나타났음. 주변참여자의 경우 가족 46.5%, 이웃 23.2%, 없음

20.9%, 공공기관 6.9%로 나타남. 물리적 어려움에 대한 지원 요청은 두 그룹 간 차이가

별로 없는 것으로 나타남. 주변참여자 그룹은 경찰, 119 등 공공기관에 요구·요청하는 사

86

례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음.

<그림 5 물리적 어려움에 대한 지원 요청>

다음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

인지를 살펴보면, 핵심참여자 71.4%가 가족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이웃 14.2%, 없음

10.7% 순으로 나타남. 주변참여자는 53.4%가 가족에게, 없음 37.2%, 이웃 4.6%, 공공기

관 2.3% 순으로 나타남. 이는 핵심참여자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을 때

85.6%가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 반면 주변참여자들은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사

람이 60%로 상대적으로 핵심참여자에 비해 경제적 지원망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음.

<그림 6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지원 요청>

87

감정적인 어려움(우울 등)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

인지를 조사한 결과, 핵심참여자 20명(71.4%)이 가족, 5명(17.8%)이 이웃, 없음 3명 순으

로 타났음. 주변참여자의 경우 가족 23명(53.4%), 없음 16명(37.2%), 이웃 2명(4.6%), 공

공기관 1명 순이었음.

<그림 6 감정적 어려움에 대한 지원 요청>

경제적 어려움과 마찬가지로 주변참여자들은 감정적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상대적으로

핵심참여자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핵심참여자도 아직까지 이웃보다는 가족에게 이러

한 감정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그 외 월 소득과 월 지출을 알아보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였으나, 답변을 회피하는 경우

가 많아 결과 도출에 어려움이 있어 조사결과에서 제외하였음. 그러나 ‘전력질주’협동조합

원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마을주민들의 월 평균 수입을 확인해본 결과 2018년

96,000원, 2019년 117,500원으로, 비록 참여한 노인들에 한해서이지만 부족한 10만원

을 보충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었음.

3. 개금 3동 8, 10통 물품 후원 내역

노인들은 특성상 외부와의 교류가 상대적으로 미흡하며 다른 마을주민들과 어울리는 것

또한 대체로 꺼리는 특징이 나타남. 그러나 대안가족사업을 통하여 사업의 주체나 구성원

88

으로는 함께하지 않더라도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것을 대안가족 허브센터 ‘정겨움’에서 진행

하는 각종 사업에 후원하면서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는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음.

순

번일자 성명 물품 금액 비고

1 07월 06일 조동숙 찹쌀 　 2되

2 07월 06일 차곡준 엄나무 　　

3 07월 06일 박영수 방충망 설치비 지원100,00

0 　

4 07월 08일 이수금 양파 20kg 　　

5 07월 08일 박영수 후원금 50,000 　

6 07월 08일 낙원떡집 무우 한자루 　　

7 07월 09일 박영수 파한단 　 텃밭에서 뽑아주심

8 07월 12일 낙원떡집 송편 　 삼계탕나누기

9 07월 12일 안평순 약초 2L*5개 　　

10 07월 12일 이무선 마늘1키로 　　

11 07월 12일 이무선 양파 2.5키로 　　

12 07월 15일황옥희,

새마을경로당양푼이그릇

200,00

0 상당 100개

13 07월 18일 박영수 파두단 　 취약계층반찬도시락

14 07월 19일 이무선 화장지 　

89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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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 동양사회사상학회. 2016

김수영. 고령친화 공동체 구축과 상생발전 연구단 결과보고서. 한국연구재단. 2017

김수영, 강동진, 오찬옥, 진재문, 주수현, 문경주. 활기찬 노년 행복한 공동체. 미세움.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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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범. 대안가족 허브센터 ‘정겨움’ 운영과 평가, 행복고령도시 부산을 위한 고령자 대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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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경. ‘고맙습니다 톰 아저씨: 새로운 가족만들기, 동화와 번역(28). 건국대학교 동화와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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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대안가족사업 모델 연구 · 2019-12-13 · 녀양육과 교육, 사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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