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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EBS 2011 08 29 cuisine 도움말 EBS <최고의 요리비결> 정신우 푸드스타일리스트 요리 김보선 푸드스타일리스트 studio rosso 어시스트 김미율 사진 박병혁 웅크린몸 쫙펴주는 제철한상 만들기 1 소고기는 분량의 양념장에 재워 냉장고에 보관한다. 2 미나리는 한입 크기로 썰고, 양파는 굵게 채 썬다. 청양고추는 반으로 갈라 채 썰고, 홍고 추는 어슷 썬다. 3 팽이버섯은 밑둥을 잘라 가닥을 떼어 놓고, 국물재료의 통마늘과 생강은 편으로 썬다. 4 홍합은 깨끗이 손질하여 홍합국물 재료와 함께 냄비에 넣어 홍합이 입을 벌릴 때까지 삶 는다. 5 4 의 홍합은 따로 건져내고 국물만 체나 면보를 이용해 따로 받쳐 준비한다. 6 냄비에 홍합국물을 넣고 불린 당면을 바닥에 깐 후, 양념한 불고기와 홍합, 손질한 채소 재료들을 고루 담아 뚜껑을 닫고 끓인다. 중간에 소금을 넣어 간을 한 다음, 다 익으면 그 릇에 담아낸다. * 홍합을 고를 때는 3가지 원칙이 있다. 무조건 살아 있는 것, 수염이 달린 것, 입을 열고 있 더라도 툭 치면 입을 닫는 것이 싱싱한 홍합이다. 또 특유의 검은 광택이 선명한 것일수록 좋 고, 껍데기를 제거했을 때는 선명한 붉은 빛을 띠는 게 신선하다. 홍합의 수염을 뗄 때에는 홍합이 닫힌 쪽 방향으로 뗀다. 입이 열리는 방향으로 수염을 떼는 경우, 홍합살이 함께 떨어져 나오거나 홍합이 쉽게 죽기 때문이다. 홍합은 오래 익히면 질겨 지므로 홍합이 입을 벌린 후에는 불을 꺼준다. 홍합불고기에 넣은 당면은 익으면서 국물을 흡수하므로 처음에 다소 국물이 많다 싶어도 끓이다보면 먹기 좋을 정도로 국물이 졸아들게 된다. 홍합불고기의 소고기는 얇은 것으로 준비해야 맛있고, 샤브샤브용 고기로 대신해도 씹는 맛이 부드러워 좋다. 싱싱한 재료로 매콤하게 입맛 잡는, 홍합불고기 코끝은 시리고, 다리는 으슬으슬~ 조만간 가을이 물러나고 동장군이 다가올 기세다. 아침저녁 으로 쌀쌀한 기운이 물씬 풍기기 때문에 더욱더 건강을 챙겨줘야 할 때. 찬바람이 싫은 이라고 해도 이 계절에만 맛볼 수 있는 제철 음식 이야기에는 귀가 번쩍 뜨일 것이다. 특히 이맘때의 해 산물은 싱싱한 속살을 자랑하며 옹골차게 무르익었기에 유독 입맛을 돋운다. 제철 식재료로 채운 식탁으로 차디찬 바깥 바람을 몰고 온 식구들의 기운을 북돋아 주자. 11월 의 EBS <최고의 요리비결>에서 선보이는 정신우 푸드스타일리스트의‘추위를 이기는 한상차 림’은 제철 맞은 식재료의 맛을 최고치로 끌어올리는 레시피를 귀띔한다. 재료 소고기(불고기감) 반근, 미나리 1/2단, 양파 1/2개, 청양고추 3개, 홍고추 1개, 팽이버섯 1봉지, 불린 당면 1컵 분량, 소금 약간 홍합국물 재료 홍합 10개, 청양 고추 1개, 다시마 1장, 통마늘 6알, 통후추 6알, 생강 1쪽, 대파뿌리 4대분, 참치액 1큰술, 물 4컵 불고기 양념장 간장, 굴소스 1작은술씩, 다진 마늘, 다진 양파, 맛술 1큰술씩, 후추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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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2011 08

2 9

cuisine

도움말EBS <최고의 요리비결>정신우푸드스타일리스트

요리김보선푸드스타일리스트studio rosso

어시스트김미율

사진박병혁 웅크린몸

쫙펴주는

제철한상

홍합불고기

만들기

1 소고기는분량의양념장에재워냉장고에보관한다.

2 미나리는한입크기로썰고, 양파는굵게채썬다. 청양고추는반으로갈라채썰고, 홍고

추는어슷썬다.

3 팽이버섯은밑둥을잘라가닥을떼어놓고, 국물재료의통마늘과생강은편으로썬다.

4 홍합은깨끗이손질하여홍합국물재료와함께냄비에넣어홍합이입을벌릴때까지삶

는다.

5 4의홍합은따로건져내고국물만체나면보를이용해따로받쳐준비한다.

6 냄비에홍합국물을넣고불린당면을바닥에깐후, 양념한불고기와홍합, 손질한채소

재료들을고루담아뚜껑을닫고끓인다. 중간에소금을넣어간을한다음, 다익으면그

릇에담아낸다.

* 홍합을고를때는3가지원칙이있다. 무조건살아있는것, 수염이달린것, 입을열고있

더라도툭치면입을닫는것이싱싱한홍합이다. 또특유의검은광택이선명한것일수록좋

고, 껍데기를제거했을때는선명한붉은빛을띠는게신선하다.

홍합의수염을뗄때에는홍합이닫힌쪽방향으로뗀다. 입이열리는방향으로수염을떼는

경우, 홍합살이함께떨어져나오거나홍합이쉽게죽기때문이다. 홍합은오래익히면질겨

지므로홍합이입을벌린후에는불을꺼준다. 홍합불고기에넣은당면은익으면서국물을

흡수하므로처음에다소국물이많다싶어도끓이다보면먹기좋을정도로국물이졸아들게

된다. 홍합불고기의 소고기는 얇은 것으로 준비해야 맛있고, 샤브샤브용 고기로 신해도

씹는맛이부드러워좋다.

싱싱한재료로매콤하게입맛잡는, 홍합불고기

코끝은시리고, 다리는으슬으슬~ 조만간가을이물러나고동장군이다가올기세다. 아침저녁

으로쌀쌀한기운이물씬풍기기때문에더욱더건강을챙겨줘야할때. 찬바람이싫은이라고

해도이계절에만맛볼수있는제철음식이야기에는귀가번쩍뜨일것이다. 특히이맘때의해

산물은싱싱한속살을자랑하며옹골차게무르익었기에유독입맛을돋운다.

제철식재료로채운식탁으로차디찬바깥바람을몰고온식구들의기운을북돋아주자. 11월

의EBS <최고의요리비결>에서선보이는정신우푸드스타일리스트의‘추위를이기는한상차

림’은제철맞은식재료의맛을최고치로끌어올리는레시피를귀띔한다.

재료

소고기(불고기감) 반근, 미나리 1/2단, 양파 1/2개, 청양고추 3개, 홍고추 1개, 팽이버섯

1봉지, 불린당면1컵분량, 소금약간

홍합국물재료

홍합10개, 청양고추1개, 다시마1장, 통마늘6알, 통후추6알, 생강1쪽, 파뿌리4 분,

참치액1큰술, 물4컵

불고기양념장

간장, 굴소스1작은술씩, 다진마늘, 다진양파, 맛술1큰술씩, 후추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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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2011 11

사계절양식이가능하다고해도제철해산물의싱싱함을따라갈수는없을터. 이번호레시피는EBS <최고의요리비결> 11월둘째주에방

되는 정신우 푸드스타일리스트의‘ 추위를 이기는 한상차림’을 활용한 요리이다. EBS <최고의 요리비결> 프로그램 홈페이지

(http://home.ebs.co.kr/cook)에접속하면더욱다양한요리정보를얻을수있다.

<최고의 요리비결> 월~금 10:00~10:30 연출:유혜연

담백한 국물로 속을 게운하게 풀어주는 굴 버섯 전골탕

찬바람이불수록맛있는음식으로는굴요리를빼놓을수없다. 부분의가정에서굴의조리

법은단순하다. 생굴로먹거나혹은삶아먹거나굴밥, 굴국등으로활용하는것. 그러나외국

에서는굴을다양한방법으로조리하고있으며, 이는굴에 한거부감을없애고그 양분을

섭취하는데도움을준다. 양가가풍부한굴을‘굴버섯전골탕’으로조리하여식탁에올려

보자. 미나리와무등으로비린내를제거하여온가족이먹기에손색없고, 뜨뜻한국물이추위

를가시게하는데에도그만이다.

재료

굴200g, 굴손질용무즙2큰술, 다시마10×10cm 크기1장, 물3~4컵, 청주2큰술, 배추잎

4장, 미나리8줄기, 두부1/2모, 표고버섯2장, 만가닥버섯1송이, 새송이버섯1송이, 무3cm

두께1토막, 파1/2 , 당근1/8개, 소금약간

레몬폰즈소스- 간장, 식초3큰술씩, 설탕1큰술, 레몬1/4개분량, 무, 고춧가루, 쪽파약간씩

만들기

1 볼에굴과무즙을넣고버무린뒤, 묽은소금물에두세차례헹궈체에건져물기를뺀다.

2 냄비에다시마와물을넣어20분정도끓인후물이끓으면다시마를건져낸다. 다시마우린

물에청주와소금을넣고약간짜게간을맞춘후불을끈다.

3배추와미나리는6cm 길이로길죽하게썰고, 두부는한입크기로도톰하게썬다.

4 표고버섯은칼집을내어모양을내고, 만가닥버섯은먹기좋게가닥을뗀다. 새송이버섯은모

양을살려얇게썬다.

5 파는어슷하게썰고, 당근은 파와비슷한크기로얇고넓적하게썬다.

6 분량의간장, 식초, 설탕, 레몬즙을넣어레몬폰즈소스를만든다. 그리고도톰하게썬무두토

막사이에고춧가루를껴서강판에간뒤, 체에걸러물기를뺀후종지에슬라이스한레몬과

송송썬쪽파를레몬폰즈소스에담는다.

7 냄비에손질한굴과채소, 두부등을둘러담고2의다시마육수를부어끓인다. 채소와굴이

익으면6의레몬폰즈소스에찍어먹는다.

* 굴버섯전골탕은다시마와굴, 그리고무가들어가국물맛이시원하고깔끔하다. 또갖가

지채소와버섯이풍부하게들어있어어린이부터노인까지부담없이즐길수있으며, 다이

어트중에도칼로리걱정없이먹을수있다. 칼칼한맛을좋아한다면청양고추를넣어끓여

도맛있다. 다시마육수를낼때국물용멸치나북어를같이넣으면한결더풍부하고깊은

맛을낼수있다.

쌀쌀한계절일수록마음은허전하고, 식탁의정은더욱그립기마련이다. 바쁜하루를마치고돌아왔을때제철맞은식재료로싱싱하게차린밥상에보 보 끓고있는전골요리를마주하면하루동안의피로는물론꽁꽁얼어붙은마음까지금세풀리는것을느낄수있다. 냉동식품과냉장식품, 시리얼과서양식식단이우리네식탁을채워가고있지만, 시장에서갓사온식재료로만든음식이전하는정성만큼마음의허기를달래주지는못한다. ‘한집에서함께살면서끼니를같이하는사람’이라는식구(食口)의의미처럼신선한식재료로만든따뜻한한끼로차가운계절, 끈끈한가족의정(情)을확인해보자.

버섯

전골탕

�가

제안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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